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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수근·서장훈, 절실한 기도→사연자 구청 연대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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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수근·서장훈, 절실한 기도→사연자 구청 연대의 울림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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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조명 아래 출연자와 MC 사이의 숨결이 촘촘하게 흐른다.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이수근과 서장훈은 가정폭력과 종교 강요로 고통받았던 사연자와 마주했다. 한참 묵혀두었던 진실을 어렵게 꺼내며, 스튜디오에는 한때 무너졌던 마음의 조각들이 조용히 퍼져나갔다.

 

외국인 새아버지와 재혼한 어머니로 인해 상상조차 어려운 상처를 받았던 317회 출연자는 다시 한번 관심의 중심이 됐다. 새아버지의 폭력, 원치 않는 개종 그리고 친아버지의 비극적 이별을 털어놓은 고백은 모두의 시선을 모았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단순한 동정 대신, “혼자 감당하게 둘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로 행동에 나섰다. 두 MC는 출연자를 위해 직접 구청과 시청에 도움을 구했고, 그 간절함은 따뜻한 연대로 번져갔다.

“구청과 손잡은 응원”…이수근·서장훈, ‘무엇이든 물어보살’ 속 사연자의 새로운 시작→공감과 박수 / KBS JOY
“구청과 손잡은 응원”…이수근·서장훈, ‘무엇이든 물어보살’ 속 사연자의 새로운 시작→공감과 박수 / KBS JOY

특히 제작진 역시 MC와 함께 사연자의 근황을 세심히 챙겨왔다. 이미 구청 차원에서도 해당 가정을 인지했으며, 필요한 법적·정서적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튜디오에서 흘러나온 아픔은 방송 밖 현실과 긴밀하게 이어지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수근은 구청 공무원들의 책임감 있는 대응에 박수를 보냈고, “공동체의 손길이 닿을 때 삶은 변화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서장훈 역시, 한 아이의 성장과 치유 뒤에는 사회의 연대가 조용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리며 진심을 쏟아냈다. 방송의 힘이 사연자의 삶을 조금씩 바꿔놓는 순간, MC와 스태프, 시청자를 잇는 진솔한 감동이 스크린을 넘어 흘러나왔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에 KBS Joy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어떤 상처든 다정한 위로를 건네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 곁에서 잔잔한 희망의 물결을 북돋운다. 방송은 공식 온라인 채널과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다음 회에선 또 어떤 사연과 변화를 전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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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물어보살#이수근#서장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