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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76% 하락”…FOMC 앞두고 경계심에 3,420선 출발
경제

“코스피 0.76% 하락”…FOMC 앞두고 경계심에 3,420선 출발

윤가은 기자
입력

코스피가 17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심리 속에 3,420선에서 하락 출발하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FOMC 결과를 앞두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과 연준 점도표(금리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자 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36포인트(0.76%) 내린 3,423.26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수는 개장과 함께 15.79포인트(0.46%) 하락한 3,433.83으로 출발한 후, 시간이 지나며 하락폭을 더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3.97포인트(0.47%) 내린 847.87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국내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였다.  

시장의 관심은 현지시간 이날 시작되는 미국 FOMC 회의와 금리 방향성, 파월 의장 발언, 그리고 연준이 공개할 점도표에 쏠리고 있다. 최근 주요 글로벌 증시가 미국 금리 및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황에서, 국내 외환‧채권시장에도 파급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FOMC 결과와 파월 의장 발언 이후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과 시장에 주는 시그널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이번 이벤트 이후 시장의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소지가 크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글로벌 통화정책 기조와 지정학 리스크 등 대외 변수에 따라 국내 증시가 당분간 불안정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향후 미국 통화정책 결정과 주요 글로벌 이벤트 결과에 따라 국내 증시의 방향성이 재차 결정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FOMC 회의 이후 발표될 연준의 입장과 향후 주요 경제지표, 글로벌 지정학적 변수를 주의 깊게 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코스피 0.76% 하락…美 FOMC 경계감에 3,420선 출발
코스피 0.76% 하락…美 FOMC 경계감에 3,420선 출발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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