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키링 품절 대혼란”…귀멸의 칼날 굿즈 논란→책임 사과 감성 여운
밝은 기대감으로 굿즈를 기다리던 영화관 앞 풍경은 곧 팬들의 격앙된 항의로 바뀌었다.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일륜도 키링 판매 현학에 메가박스는 미흡함을 인정했고, 결국 책임 있는 사과를 전했다. 고객의 시간과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초반 운영 미숙이 아쉬운 여운을 남겼다.
메가박스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 13일 진행된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일륜도 키링 판매에 많은 관심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부족한 물량과 사전 준비 부족으로 불편을 드려 깊이 사과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특히 장시간의 대기와 일괄 품절 사태, 그리고 일부의 과도한 구매로 인한 혼란이 팬들 사이에 실망을 안겼다는 점도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구매 방식을 개선한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키링 판매는 온라인 예약판매 방식으로 전환됐다. 1차 예약 판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지며, 현장 수령은 27일부터 10월 12일까지 가능하도록 일정을 조정했다. 또한 2차 예약 판매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이뤄진다. 추가 물량 확보와 계정당 구매 수량 제한 조정으로 보다 많은 팬들이 원하는 굿즈를 손에 넣을 수 있을 전망이다.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일륜도 키링은, 각 인물이 쓰던 검의 개성이 깃든 디자인으로 애니메이션 팬들의 열광적 반응을 이끌었다. 영화 개봉 직후 빠르게 완판됐고, 재입고 후에도 짧은 시간 내 품절되면서 굿즈를 향한 기대심이 직접적인 혼란으로 이어진 것이다.
메가박스는 더 많은 고객에게 공정한 기회가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밝히며, 진정성 있는 사과와 개선의 약속을 되풀이했다. 긴장감 속에 시작된 작은 논란이지만, 결국 더 개선된 경험과 배려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8월 22일 개봉한 뒤 4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연일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