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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총각 영웅, 임영웅 밤바다 사로잡다”…환호 속 절친 케미→폭우 예고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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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총각 영웅, 임영웅 밤바다 사로잡다”…환호 속 절친 케미→폭우 예고에 긴장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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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의 바람과 파도, 그리고 흙내음 가득한 골목에서 임영웅, 궤도, 이이경 세 친구가 함께 걸어 들어선 순간 밝은 웃음이 번졌다. 하지만 이윽고 밤공기를 헤집은 매미소리와 벌레 떼, 각자가 바삐 움직인 진짜 섬살이는 한순간에 진지함과 유쾌함을 오간다. SBS 예능 ‘섬총각 영웅’ 2회에서는 임영웅이 섬총각의 듬직한 맏형이 돼, 두 친구와 함께 예상치 못한 사건들과 천진한 해프닝 속에서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밤이 깊자 집 안에 몰려든 작은 벌레들은 궤도와 이이경을 놀라게 했고, 임영웅은 특유의 침착함으로 상황을 유머로 풀어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세 사람은 예측 불가한 섬살이의 리듬과, 서로를 챙기려는 미묘한 배려, 즉흥적 장난이 교차하는 우정의 밤을 맞았다. 이윽고 아침이 밝아오며 멤버들은 평생 처음이란 긴장감을 안고 바다 낚시에 도전했고, 임영웅은 누구보다 먼저 입질을 받아 연이어 볼락을 낚아올렸다. ‘이제 조난당해도 살 수 있겠다’는 임영웅의 웃음이, 세 친구의 진심 어린 우정과 함께 화면 가득 남았다.

“벌레도 어복도 삼킨 섬 밤”…‘섬총각 영웅’ 임영웅, 절친 케미로 화요 예능 최강자→힐링의 바다 / SBS
“벌레도 어복도 삼킨 섬 밤”…‘섬총각 영웅’ 임영웅, 절친 케미로 화요 예능 최강자→힐링의 바다 / SBS

방송 후반부, 세 사람이 나누는 솔직한 대화와 티격태격 장난은 시청자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 파문을 남겼다. ‘이런 임영웅은 처음 본다’, ‘찐친 케미가 그 자체로 힐링’이라는 반응이 이어졌고, 프로그램은 화요 예능 2주 연속 1위와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톱5 진입, 2049 시청률 상승까지 기록하며, 재미와 감동 모두를 안겼다. 각박한 일상에 온기를 보내줄 힐링 예능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다가올 3회에서는 예고 없이 다가온 폭우가 이들의 우정에 새로운 시험대로 다가오며, 뜻밖의 돌발 상황과 함께 깜짝 등장한 ‘섬 친구’의 합류가 예고됐다. 이제 세 친구는 비와 바람, 웃음과 긴장 사이에서 또 다른 하루를 시작한다. 혼자가 아니기에 더욱 빛나는 이들의 섬마을 힐링 스토리가 앞으로 어떤 감정 곡선을 그릴지 관심이 모인다.

 

함께여서 더 아름답고, 바다 내음처럼 잔잔한 이 우정의 이야기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섬총각 영웅’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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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섬총각영웅#이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