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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창고로 생산효율 제고”…티디에스팜, 오송공장 대규모 투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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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창고로 생산효율 제고”…티디에스팜, 오송공장 대규모 투자 나서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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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피약물 전달 시스템 기반의 의약품 생산기업 티디에스팜이 오송공장 내 원부자재 및 완제품 보관 창고 신축에 나섰다. 회사 측은 이번 대규모 증설이 생산 효율성과 원가 절감 측면에서 산업 내 파급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업계는 대형 창고 신설이 글로벌 제약 생산 경쟁에서 ‘규모의 경제’ 달성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티디에스팜이 6일 개최한 착공식 이후 신축 창고는 330평(약 11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을 충족하는 설비로, 원부자재와 완제품의 안정적 보관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존 공정에서는 보관 공간의 제약으로 대량 구매와 유통에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대규모 창고 도입으로 생산 계획에 맞춘 대량 원부자재 구매가 실현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는 한편, 의약 완제품의 물류 작업도 효율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신축 창고 투자로 기존 제조시설 내 보관 공간은 제조라인으로 리모델링돼 신제품 생산 역량 확장에 활용된다. 같은 부지 내 효율적 동선 설계로, 생산과 물류 체계의 유기적 통합도 기대된다.  

 

세계적으로 의약품 제조 시장에서는 생산 효율성과 유연한 공급망 구축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유럽 제약사 역시 효율적인 창고 및 물류 시스템 구축을 통해 대형 생산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인증(GMP 등)에 부합하는 창고시설 확보가 수출 확대에도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규제기관은 GMP 기반의 생산관리 강화를 지속 요구하고 있다. 이번 티디에스팜의 투자 역시 이러한 제도 변화 흐름에 맞춰 진행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티디에스팜 김철준 대표이사는 “보관 공간 확대는 의약품 관리 환경을 개선하고 물류 효율성 제고, 생산·판매 전 주기에 걸친 원가 절감 인프라 구축의 핵심”이라며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량 보관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생산 규모 확대가 향후 신제품 개발과 수출 경쟁력 제고의 토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산업계는 이번 설비 확충이 실제 시장에서 ‘성과’로 이어질지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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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디에스팜#오송공장#생산효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