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투자사 집결”…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 도약→대규모 투자상담회 현장
가을의 문턱, 스포츠산업 혁신을 향한 움직임이 송파구에서 힘차게 시작됐다. 스포츠기업들과 투자자들의 기대가 교차하는 자리, 벤처의 땀과 열정이 한데 모여 미래를 그리는 현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기업 성장과 실질적 투자 연계가 절실한 스타트업들에게, 이번 만남은 단순한 상담 이상의 의미로 남았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17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2025년 하반기 스포츠산업 투자 매칭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는 ‘기업의 성장은 기업의 노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정교한 정책과 투자’란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것이 특징이다. 스포츠 펀드 운용을 맡은 20개 주요 투자사가 현장에 직접 참여했으며, 공단의 창업 지원과 해외 진출 프로그램 등에서 성과를 낸 40개 유망 스포츠기업이 나란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참가 기업과 투자사는 1대1 맞춤 투자 상담세션을 중심으로, 유사 기업 간 의견을 교환하고 네트워킹의 기회도 함께 가졌다. 지원 체계는 투자유치에만 그치지 않았다. 법률 자문, 특허, 마케팅 관리, 해외 판로 개척 등 전문 컨설팅이 동시 다발적으로 제공돼 각 기업의 성장 단계에 꼭 맞는 지원이 제공되는 점이 눈에 띄었다.
투자사들은 현장에서 기업의 사업 모델, 성장 가능성, 글로벌 진출 방안 등을 면밀히 분석하며 여러 가능성을 타진했다. 벤처 기업들은 각자의 혁신기술과 서비스, 스포츠산업 변화를 견인할 다음 단계를 소개했고, 컨설턴트들은 실무적 조언과 판로 개척 방안까지 세밀하게 안내했다. 현장 관계자들은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 구체적 논의부터, 성장 벤처간 상생을 논하는 대화까지, 그 어느 때보다 알찬 시간으로 채워졌다고 평가했다.
오늘의 상담회는 스포츠산업 스타트업과 대형 투자사의 동행, 그리고 정책적 연계 지원까지 세심하게 맞물린 자리였다. 산업 현장의 긴장과 설렘, 변화의 에너지는 오롯이 미래를 향한 발걸음으로 남았다. 기업들의 도전이 이어지는 오늘의 기록은 9월 17일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