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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 SNS 한마디에 쏠리는 시선”…찰리 커크 향한 침묵→삭제의 이유는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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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SNS에 남긴 짧은 추모의 메시지는 순식간에 파문을 일으켰다. 미국의 보수 성향 정치 활동가 찰리 커크가 유타 밸리 대학교 행사에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자, 최시원은 직접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신앙적 감정선 위에 서 있었다. 그러나 잠시 후, 그의 추모는 조용한 삭제로 끝맺었다.
최시원은 찰리 커크의 얼굴과 십자가가 담긴 사진, 그리고 미국 CCM 가수 로렌 대이글의 ‘Rescue’라는 곡을 배경으로 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또한 커크가 가족과 함께한 모습 위에는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성경 구절이 더해졌다. 오랜 시간 기독교 신앙을 삶의 뿌리로 삼아온 최시원이기에, 그 마음을 담은 게시물은 한 편의 기도로 읽혔다.

하지만 찰리 커크가 과거 논란의 발언을 남긴 인물이었다는 점, 나아가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프랫 역시 추모에 동참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오갔다. 최시원은 논란이 불거지기 전, 별다른 설명 없이 게시글을 내렸다. 이에 팬과 대중은 그 망설임에 담긴 의미와 심경을 추측하며 메시지의 행간을 다시 읽었다.
최시원의 진심 어린 추모는 빠르게 사라졌지만, 그의 신념과 고민의 무게가 SNS 너머로 전해졌다. 방송, 무대를 넘어 개인의 소셜미디어에서 드러난 스타의 감정은 여전히 뜨거운 이슈로 파장을 이어가고 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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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슈퍼주니어#찰리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