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은 감성 라이브 심장에 스며들다”…‘미스터라디오’ 치타와 극한 시너지→2025년 새벽을 물들일 여운
방송 스튜디오의 공기를 따뜻하게 물들이며 유성은이 미소로 문을 열었다. 마이크 앞에 앉은 그의 단단한 눈빛에는 오랜 시간 쌓아온 음악적 내공과 새로운 도약에 대한 설렘이 오롯이 담겼다. 편안한 대화와 진솔한 음악이 오가던 스튜디오는 유성은의 존재감으로 묵직한 감동을 품었다.
유성은은 라디오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계약한 새 소속사 제이지스타에서 보여줄 활동 계획을 처음 이야기했다. 오래도록 마음을 나눈 손승연, 이예준, 지세희와 함께 본격적인 보컬 그룹 손이지유의 준비 과정을 밝히며 음악 인생의 또다른 막을 열었음을 전했다. 무엇보다 "음악이 아니면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고백한 유성은의 담백한 한마디는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과 뜨거운 열정을 더욱 진하게 전했다.

특별한 순간도 놓치지 않았다. 이날 유성은과 치타는 ‘아무도 모르게’ 라이브 협연으로 압도적인 시너지를 그려냈다. 유성은의 허스키한 보이스와 치타의 카리스마 넘치는 랩이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고, 이들만의 깊고 섬세한 감정선이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라이브가 끝난 뒤 유성은은 "뭘 할지 감이 없어질 때 말고는 번아웃도 없다"고 속내를 털어놓으며, 오로지 음악에 몰두해온 시간과 내면의 성장, 그리고 새로운 길에 대한 다짐을 진솔히 내비쳤다.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깜짝 무대도 이어졌다. 유성은은 태연의 ‘그대라는 시’를 감성적으로 재해석해 부르며, 특유의 고음과 가성, 유려한 전개 덕분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무대가 끝날 때마다 흐르는 따뜻한 환호와 찬사는 대체불가 보컬리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다시금 입증하는 순간이었다.
새롭게 결성 중인 손이지유에서 보여줄 새로운 화합, 그리고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귀환을 동시에 준비 중인 유성은의 행보는 한층 넓어진 음악적 지평을 예고하고 있다. 음악, 무대, 삶 앞에서 변함없이 진실했던 그의 목소리는 긴 새벽의 끝에서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다가온다. 한층 성숙해진 그의 음악 여정은 2025년 하반기, 다음 무대에서 또 어떤 울림과 감동으로 다가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개성 넘치는 보컬로 스튜디오를 물들인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 유성은, 치타의 협연 무대는 27일 오후 4시 전파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