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투데이 숙성삼겹살→손두부전골”…화곡동 고깃집, 연천 밥상 위 시간의 온기 덮쳤다
밝은 저녁 햇살이 창을 타고 스며드는 순간, ‘생방송투데이’가 내디딘 서울 화곡동의 좁은 골목에는 오래된 손맛과 여유가 묻어났다. 숙성삼겹살 위로 올려지는 작은 정성이 10년이란 세월의 내공을 고스란히 안고 세상의 속도를 늦추며 일상에 깊은 쉼표를 안겼다.
SBS ‘생방송투데이’가 이날 ‘빅데이터 랭킹맛집’을 통해 소개한 화곡동 숙성삼겹살 맛집은, 번화한 거리에서 약간 비껴진 자리에 터를 잡았다. 2015년 개업 이후 오로지 고기의 본질에 집중하며 두툼하게 잘린 삼겹살과 목살, 은은한 숙성의 풍미가 손님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지글거리는 불판 위에 올려진 삼겹살은 10년 노하우를 품은 만큼 깊은 맛을 자랑하며, 이곳만의 온도와 시간에 머문 자부심도 함께 전해진다.
한편 ‘보고 먹고 즐기고! 3GO 여행’ 코너에서는 경기도 연천군으로 시선을 옮겼다. 한적한 장남면 원당리에 자리한 손두부요리 식당은 순두부전골과 손두부조림을 비롯해 모두부, 두부지짐이, 두부김치, 김치찌개, 된장찌개, 제육볶음, 닭볶음탕, 닭백숙 등 정갈한 밥상이 여름빛 풍경만큼이나 깊은 여운을 남겼다.
소박한 상 위에 오랜 시간 이어온 손맛이 깃든 만큼, 여행객과 지역민 모두가 느끼는 따스함은 식사의 경계를 넘어선다. 무엇보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오랜 동네 단골들의 자발적 추천이 이어져, 명소 이상의 의미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의정부 프라모델 공장, 일산 아쿠아리움, 연천의 재인폭포·경순왕릉·호로고루·고랑포구 역사공원, 군산공설시장 보리비빔밥 분식점 등 각양각색의 여행지와 맛집까지 폭넓게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다채로운 코너와 함께 따스한 사연이 곁들여진 ‘생방송투데이’는 평일 저녁 6시 55분마다 안방극장으로 생생하게 전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