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훈련 복귀 소감”…양민혁, 토트넘 새 시즌 준비→EPL 데뷔 기대감
새 시즌의 공기가 채워진 토트넘 훈련장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유로파리그 정상의 기운 속에서, 양민혁이 오랜만에 동료들과 어깨를 나누며 한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현지 팬들의 높은 기대 속에, 토트넘의 ‘젊은 피’가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왔다.
토트넘 홋스퍼는 5일 영국 런던 인근에서 2025-2026 시즌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했다. 구단 공식 채널은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45일 만에 1군 첫 훈련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 미드필더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 주요 선수들이 참가해 팀의 새 출발을 알렸다.

특히 지난 시즌 QPR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양민혁의 합류가 눈길을 끌었다. 2024-2025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14경기 2골을 기록했던 양민혁은 그라운드에서 새로운 자신감을 보여줬다. 2023년 K리그1 강원FC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그는 프리미어리그 공식 데뷔 무대에 도전하게 된다.
토트넘 구단에 따르면 앞으로 6주 동안 고강도 프리시즌 훈련이 이어진다. 8월 14일에는 UEFA 슈퍼컵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8월 16일에는 EPL 번리와 개막전을 각각 치른다. 이번 슈퍼컵에서는 유로파리그 우승의 기운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PSG와의 대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현지 팬들 사이에서는 양민혁의 출전 여부가 최우선 화제로 떠올랐다. “스피드와 피지컬 측면에서 강점을 보였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그의 EPL 공식 경장 데뷔를 향한 응원이 이어졌다.
프리시즌 동안 양민혁을 비롯한 새 얼굴들이 얼마나 팀 전력에 힘을 더할지 관심이 높다. 토트넘은 두 차례 주요 경기와 6주 훈련으로 2025-2026시즌 순항을 다짐했다.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양민혁이 EPL 무대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하루를 견디는 땀과 미소, 복귀한 자신감 위로 겹쳐진 팬들의 설렘. 토트넘의 다음 도전은 오는 8월 14일 UEFA 슈퍼컵 파리 생제르맹전, 그리고 8월 16일 EPL 개막전 번리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