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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 빌뇌브, 제임스 본드 차기 출격”…007 바람→새 주인공 예고된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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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 빌뇌브, 제임스 본드 차기 출격”…007 바람→새 주인공 예고된 긴장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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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 빌뇌브가 마침내 ‘007’ 시리즈의 문을 연다. 영화 ‘듄’으로 세계적 관심을 받은 빌뇌브의 합류 소식은 영화계를 한순간 전율로 물들였다. 손에 땀을 쥐는 전통의 첩보 무비에 새로운 바람이 스쳐간다.  

 

버라이어티 등 현지 매체들은 드니 빌뇌브가 ‘007’ 시리즈의 다음 감독으로 공식 낙점됐다고 전했다. 제작진 또한 강력하다. 타냐 라포인트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에이미 파스칼과 데이비드 헤이먼이 프로듀서를 맡아 글로벌 기대치를 끌어올린다.  

드니 빌뇌브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드니 빌뇌브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드니 빌뇌브 역시 깊은 애정과 설렘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숀 코너리의 ‘닥터 노’ 이후 아버지와 함께 본드 영화를 보며 자랐다. 본드는 내게 신성한 영역”이라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전통을 존중하되 새로운 길을 열고 싶다. 설렘과 책임감이 공존한다”고 말해, 그가 붙이는 감정의 무게를 실감케 했다.  

 

아마존 MGM 스튜디오 측도 “빌뇌브가 본드 시리즈의 다음 장을 연출하는 건 우리에겐 큰 영광”이라고 공식 발표하며 기대에 불을 지폈다. 기존 ‘듄’ 시리즈를 통해 SF 서사와 비주얼의 경계를 확장해 온 빌뇌브가, 영국을 대표하는 첩보 프랜차이즈 ‘007’에서 어떤 새로운 해석을 더할지는 큰 화두다. 무엇보다 다음 제임스 본드 주연에 누가 낙점될지,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한편, 드니 빌뇌브는 ‘듄: 메시아’ 제작에도 한창이며, 운명의 프랜차이즈 ‘007’의 새 역사는 그가 직접 써내려간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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