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은퇴설 일축한 진심”…HEAVEN 투어 속 고백→공연의 신 멈추지 않는다
무대 위 미소보다 진심이 더 깊게 스며든 순간, 이승환이 자신의 공연 은퇴설을 정면으로 부인하며 다시 한번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HEAVEN 투어로 팬들과 호흡을 이어가던 이승환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공연 전격 은퇴 선언이라는 일부 보도에 인용 답글을 남기며, “공연의 A부터 Z까지 진두지휘해오던 내가 당분간 공연 제작을 잠시 멈추겠다는 뜻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승환은 “HEAVEN 공연에서 이미 첫 멘트로 ‘이번 투어는 11월에 끝나니 저도 좀 쉴게요’라고 말했다”며 “실제 무대를 마치고 돌아와도 또 다른 공연 기획에 몰두하는 매일의 반복이 35년간 지속됐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이승환은 공연 자료를 정리하며 “35년을 이렇게 살았습니다, 11월까지만 이렇게 삽니다”라는 문구까지 남기며, 그간의 열정과 고뇌를 동시에 드러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 제기된 공연 은퇴설은 사실과 다르며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선다는 의미임이 명확해졌다.
이승환은 지난 1일에도 “이승환밴드로 11월까지만 활동합니다. 오랜 생각이었습니다”라는 메시지로 변함없는 진정성을 전한 바 있다. 1989년 첫 정규 앨범 ‘B.C 603’으로 데뷔한 그는 ‘공연 천재’ ‘명불허전’ 등 업계에서 극찬받으며 올해 35주년을 맞은 특별한 콘서트 ‘헤븐’을 통해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HEAVEN 투어는 지난 13일 군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7일 목포 공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