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5% 하락세”…삼양컴텍, 코스닥 시장 내 변동성 확대
코스닥 시장에서 삼양컴텍이 9월 18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종가 대비 5.16% 내린 19,490원에 거래됐다. 이날 주가는 19,780원으로 출발해 장중 19,990원까지 올랐지만, 19,340원까지 저점을 낮추며 약세장을 이어갔다. 지난 종가(20,550원)와 비교할 때 1,060원 하락한 수치다. 거래량은 896,225주로 크게 늘었고, 거래대금 역시 175억 1,900만 원에 달해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삼양컴텍의 PER(주가수익비율)은 37.84배로, 동일 업종 평균 27.28배를 상회해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모습도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 순위는 96위(시총 8,028억 원)로 집계됐다.

전체 발행 주식수 4,121만여 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물량은 133만여 주로 소진율은 3.25% 수준에 그쳤고, 시장 내 외국인 영향력은 다소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기간 동일 업종 등락률도 1.84% 하락해, 삼양컴텍 하락 폭이 이를 상회했다.
업계는 높은 PER에 대한 투자자 부담과 단기 변동성 요인이 겹치면서 당분간 심리적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동일업종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조정 외에도 업계 전반의 매도세가 낙폭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 내 향후 금리, 실적 모멘텀 등 핵심 변수에 따른 주가 추가 변동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기업 실적 개선, 외국인 수급 변화가 동반돼야 본격적인 반등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