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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섭 와이어 액션 투혼”…전지적 독자 시점, 박진감 폭발→현장 숨결에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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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섭 와이어 액션 투혼”…전지적 독자 시점, 박진감 폭발→현장 숨결에 궁금증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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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조명 아래 일렁이는 시선 끝에서 안효섭이 깊은 호흡을 고른다.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 공개한 비하인드 스틸에는 몸을 아끼지 않는 배우들의 절박한 열의와, 숨결까지 살아 숨쉬는 촬영장의 숨소리가 오롯이 담겼다. 액션스쿨에서 땀으로 공부한 날들이 무색하지 않게, 안효섭은 김독자라는 이름에 완벽히 녹아들었고, 와이어와 한 몸이 돼 고공에서 펼치는 액션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동료와 스태프들조차 그의 집중력과 강인한 체력에 연신 탄성을 자아냈다.

 

이민호는 유중혁의 장대한 존재감과 어울리는 긴 가죽 코트를 휘날리며, 묵직한 무기를 다루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허락하지 않았다. 성장하는 김독자와는 달리 시작부터 완성된 최강자로 나타나야 했던 만큼, 오히려 촬영장의 분위기까지 아우르는 여유와 책임감을 보여주었다. 제작 현장에서는 단순한 연기가 아닌, 배우 스스로가 선택한 끈기와 집중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롯데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채수빈, 신승호, 나나, 지수 역시 각자 맡은 캐릭터의 매력과 무기 특성을 강조하며, 다채로운 액션의 결을 만들어갔다. 특히 소설 속 세계의 문이 열리고 지하철이 뒤집히는 초반부에서, 채수빈은 천장에 매달려 극한의 긴장감을 온몸으로 견뎌내며 관객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실제로 제작진이 지하철 세트를 뒤집고, 배우들이 와이어에 몸을 맡긴 장면에서 한 치의 흔들림도 없는 그녀의 표정은 강렬한 반전을 선사했다. 신승호는 강인한 힘과 방어력으로 누구보다 든든하게 팀원들을 견인했다. 나나는 단도를 들고 전장을 누비는 역을 맡아, 한순간도 멈추지 않는 질주와 화려한 액션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정윤헌 무술 감독은 눈에 띄게 뛰어난 신체 조건을 지닌 배우들과 호흡한 만큼, 이전 작품에서는 느낄 수 없던 시원한 타격감과 박진감 가득한 액션 연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각 배우가 자신만의 개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만큼, 관객들은 영화를 통해 다양한 감정선과 예상을 뛰어넘는 몰입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23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현실과 상상의 경계에서 치열하게 빛나는 배우들의 액션 퍼포먼스가 어떤 흥분과 울림을 전할지 관심이 모인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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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섭#전지적독자시점#이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