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 유어 아이즈, 한여름에 내린 설렘”…스노이 서머로 청량의 끝→7월 심장을 흔들 기대
조명이 밝혀지며 퍼진 은은한 긴장감 속,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일곱 멤버는 새로운 계절 앞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서로를 바라보며 시작된 이야기는 손끝에 번진 온기와 반짝이는 눈동자를 따라 흐르게 됐다. ‘The forgotten tale’이라는 미스터리한 메시지는 올여름 음악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이번 미니 2집에서 기존의 이미지를 넘어선 한계 없는 콘셉트 소화력을 과시했다. 전민욱, 마징시앙, 장여준, 김성민, 송승호, 켄신, 서경배로 구성된 이들은 두 번째 콘셉트 포토에서 각기 뚜렷한 개성, 깊은 눈빛, 자신감 넘치는 포즈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들은 ‘The forgotten tale’이라는 서사와 맞물려 보는 이들에게 더욱 신선한 자극을 전했다.

‘스노이 서머’는 7월의 크리스마스, 즉 한여름에 찾아온 설원을 모티브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지 못한 소년들의 여름 이야기를 그린다. 계절과 장르, 시공간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음악적 변신에 도전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4곡의 수록곡마다 또렷한 색깔로 독보적인 정체성을 드러냈다. 첫 트랙 ‘페인트 캔디(Paint Candy)’는 군더더기 없는 감각적 사운드로 상큼한 매력을 뽐냈고, 곧이어 타이틀곡 ‘스노이 서머’에서는 여름 특유의 청량함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했다.
세 번째 트랙 ‘ㅠ (You)’와 마지막 곡 ‘왼손에는 버블티(Bubble Tea)’에 이르기까지 환상적인 음색, 풍부한 감성이 연이어 펼쳐져 올여름 플레이리스트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데뷔와 동시에 ‘5세대 슈퍼 루키’라는 평가를 받았던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이번 앨범을 계기로 더 넓은 성장 곡선을 그려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소년미와 성숙함, 자신감을 가족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모습은 스노우볼처럼 반짝이는 계절감을 안긴다. 한정 없는 음악적 시도 속에서 네 곡의 다채로운 매력은 이들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예고한다. 정체성에 물음을 던지는 이번 여름, 7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스노이 서머’를 만나볼 수 있다. 한여름에 피어난 크리스마스의 설렘이 어디까지 청량하게 번질지, 전민욱을 비롯한 멤버들이 음악으로 불어넣을 낭만에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