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9개월 만에 비트코인 추월 임박”…가상자산 시장 랠리 기대와 경계 교차
현지 시각 1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알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이 약 9개월 만에 비트코인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됐다. 거래량과 투자 심리 지표가 급변하는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향후 랠리와 단기 조정에 대한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이번 현상은 최근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진 시장 환경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코인터크(coin-turk)의 보도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coin)이 0.28달러 재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솔라나(Solana)는 243달러로 강한 가격 지지선을 확보했다. 투자 분석가 테드 필로스(Ted Pillows)는 “이더리움을 제외한 알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이 곧 비트코인을 상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과거 2024년 12월, 2024년 3월에도 유사한 상황이 전개됐으며, 당시 알트코인 단기 랠리 후 하락세로 전환된 사례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표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벤저민 코웬(Benjamin Cowen)은 최근 차트를 들어 “비트코인이 강세장 지지 밴드를 유지하면서, 알트코인 전반의 가격 상승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과거 사례를 들며 단기간에 고점 도달과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처럼 시장에서는 랠리 지속 기대와 변동성 확대 우려가 교차하는 분위기다.
미국(USA) 등 주요국 투자자뿐 아니라, 지정학적 변수 역시 가상자산 시장의 단기 방향성에 영향을 주고 있다. 분석가 마이클 포페(Michael Poppe)는 “비트코인이 조정세를 거치는 가운데 알트코인이 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지정학적 충격 이벤트가 없다면, 당분간 시장 전반에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 가상자산 전문 매체 또한 이번 알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증가는 투자 수요의 확산 신호라고 해석했다. 다만 “2024년과 유사하게 거래량 급증과 함께 단기 고점 형성 후 하락 전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알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이 비트코인을 넘어설 경우 단기 랠리가 촉진될 수 있으나, 투자자들은 과거 패턴을 참고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시장 향방은 비트코인 지지선 유지, 알트코인 거래량 추세, 그리고 글로벌 매크로 환경의 안정을 동시에 살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이슈가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에 어떤 장기적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