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5% 급등”…라메디텍, 거래량 폭증에 코스닥 주목
바이오·의료기기 관련주 라메디텍이 장중 15% 넘는 급등세를 연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5분 기준 라메디텍은 전일 종가 7,080원보다 1,090원(15.40%) 오른 8,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간 시가총액은 700억 원으로 올라섰으며, 총 거래량은 141만8,093주, 거래대금은 112억4,500만 원을 기록했다.
금일 시가는 7,030원, 장중 고가는 8,480원, 저가는 6,930원으로 나타나 하루 변동폭이 1,550원에 이르렀다. 이러한 변동성은 국내 증시에서 중소형 바이오기업에 대한 시장 재평가가 활발해진 배경과도 맞물린다.
특히 동일업종 평균 PER(주가수익비율) 76.69와 비교해 라메디텍의 주가 상승률은 업종 등락률(0.29%)을 단숨에 압도했다. 외국인 소진율은 2.00%로 낮은 편이지만, 높은 거래대금과 순위(코스닥 1092위)는 최근 연기금·기관 순매수 확대 기조와 맞물려 업계의 시선을 끈다.
업계는 투자 심리가 탄탄한 바이오 부문 종목군이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단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라메디텍 역시 사업적·재무적 기초체력 개선 등 내실 강화가 장기적 가격 안정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스닥 시장의 유동성 장세에서 바이오 신성장 기업에 자금이 몰리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며 “주가 급등이 실적 및 기술 진전과 연계될지 단기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과 함께, 업종 내 경쟁사들의 동향과 정부 의료정책 기조 변화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바이오·의료기기 종목의 주가 움직임이 정책·현장 변화뿐 아니라 투자 심리와도 긴밀히 연결된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