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1천만표 질주”…보이즈2플래닛, 세미파이널 진입→팬심 최고조
화려한 조명과 함께 펼쳐진 ‘보이즈 2 플래닛’ 2차 생존자 발표식 무대는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글로벌 1460만 8719표가 쏟아진 투표 열기 속에서 이상원은 1천만 점을 돌파하며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름을 부를 때마다 터지는 환호와 박수 속에서 그의 존재감은 빛났고, 조우안신, 이리오, 허씬롱, 김준서, 정상현, 김건우, 유강민 등 쟁쟁한 참가자들이 뒤를 이으며 세미파이널의 문을 열었다.
2차 글로벌 투표에서 드러난 순위 경쟁은 끝없는 반전 드라마와 같았다. 김준민은 ‘like JENNIE’ 미션에 힘입어 16계단을 뛰어 1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고, 전이정은 자신의 첫 랩 포지션 도전에서 12위를 기록하며 무대 위 성장 서사를 완성했다. 박준일은 22계단을 단숨에 올라 TOP13에 진입했고, 리즈하오는 “내 팬보다 일찍 포기하면 안된다”는 담담한 고백으로 14계단 반등을 이뤘다. 박동규는 마지막 한 자리를 쟁취하며 TOP24에 극적으로 합류했다.

기록적인 투표 수치가 보여주는 글로벌 팬심의 위력은 곧바로 시청률과 플랫폼 점유율 지표로 이어졌다. 1020 여성 시청자층에서 동시간대 1위를 거머쥐었고, TVING에서는 실시간 점유율이 92%를 기록했다. 국내 시청자층은 물론, 아시아와 유럽, 남미를 비롯해 10개 국가에서 90개 이상 키워드가 월드와이드 트렌드 상위권을 장식하며 ‘보이즈 2 플래닛’만의 글로벌 신드롬을 입증했다.
세미파이널 진입을 향한 네 번째 글로벌 투표가 시작되며 경쟁은 더욱 뜨거워졌다. 단 세 명의 참가자만 선택할 수 있는 치열한 투표 규칙이 적용된 가운데, 각 팀의 전략적 변화와 데뷔 콘셉트 배틀 신곡들 ‘Lucky MACHO’, ‘Chains’, ‘Sugar HIGH’, ‘MAIN DISH’의 무대가 예고돼 기대감을 자아냈다. TOP24 진입 실패 시 무대조차 설 수 없는 냉엄한 현실 속에서도, 서로를 위해 손을 내미는 소년들의 성장과 우정은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보이즈 2 플래닛’ 9회에서는 세미파이널로 향하는 24명의 참가자들이 각기 다른 팀 조합과 데뷔 콘셉트 배틀 미션 무대를 펼치게 된다. 방송은 11일 밤 9시 20분에 진행된다. 팬들과 시청자들은 새로운 조합에서 또 한 번의 반전 드라마가 쏟아질지, 그리고 최종 데뷔권의 주인공들이 누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