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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국인 매도세에 약세 지속”…대한항공, 2만5000원선 이탈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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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국인 매도세에 약세 지속”…대한항공, 2만5000원선 이탈 여파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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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의 대표주자인 대한항공이 24일 장중 2만5천원선이 붕괴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오후 1시 49분 기준 대한항공 주가는 2만47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550원(2.18%) 하락한 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장과 동시에 2만5450원에서 출발해 장 초반에는 고가 2만5450원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매도세가 유입되며 곧바로 하락 전환, 저가 2만4600원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같은 시각 약 120만4,568주, 거래대금은 301억5,300만 원을 기록했으며, 오후 들어 기관과 외국인 계좌 중심으로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최근 항공업계는 유가 변동성과 국제선 수요 회복 추이, 중국노선 공급 재개 등 대외 변수에 영향을 많이 받아왔으며, 대한항공 역시 실적 기대감과 단기 조정 요인이 공존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2만5000원대가 단기 지지선 역할을 해왔으나 오늘 이를 하회함에 따라 기술적 조정 국면 진입 가능성을 제기한다.  

 

시장에선 하반기 환율 흐름과 유가, 국제선 수송 실적 등이 주가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이후 기관과 외국인 순매수 전환 여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지지선 이탈로 추가적인 가격 조정 가능성에 힘이 실리지만, 주가 하락 시 투자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시장 변동성 확대와 함께 중장기 산업 펀더멘털 변화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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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기관수급#주가변동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