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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더 무비 예매 대이변”…브래드 피트, 박스오피스 질주→충격 성적에 시선 쏠린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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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아침을 깨운 건 ‘F1 더 무비’를 향한 팬들의 뜨거운 환호였다. 영화관 곳곳에서 브래드 피트의 이름이 주는 기대가 관람객들의 손끝을 예매창에 머무르게 했다. 개봉일 첫 시간부터 거침없는 예매 상승곡선을 그린 ‘F1 더 무비’는 단숨에 극장가의 흐름을 뒤흔들기 시작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F1 더 무비’는 오전 8시 45분 기준 37.6%라는 높은 예매율을 기록했다. 이는 누적 관객수 4,414명을 포함해, 이미 99,868명의 관객이 사전 움직임을 보여준 결과다. 박스오피스 경쟁작인 ‘노이즈’가 8.5% 예매율로 뒤를 따랐으며, ‘드래곤 길들이기’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엘리오’, ‘28년 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금까지 뚜렷한 선두주자가 없던 극장가에, ‘F1 더 무비’의 대담한 질주는 무게감 있게 다가온다.

관객들의 기대는 단순한 흥분을 넘어, 박스오피스 지형에 실질적인 변화를 예고한다. 특별한 경쟁작 없이 뜨거운 예매를 기록한 이번 현상은, 브래드 피트와 하비에르 바르뎀, 케리 콘돈, 댐슨 이드리스 등 초호화 출연진의 파급력이 여전히 유효함을 증명한다.
팬덤의 응원 속에서 개봉 첫날을 맞이한 ‘F1 더 무비’가 영화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국내 극장가 판도를 뒤집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 작품은 관객의 선택이라는 이름의 시동을 힘차게 걸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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