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과 K-컬처가 만난다”…뉴욕 ‘꿈 페스티벌’, 한인 창업 생태계 글로벌 진출 시동
현지시각 기준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미국(USA) 뉴욕 브루클린에서 북미 한인 창업자 단체인 ‘한인창업자연합(UKF)’ 주최의 ‘꿈(KOOM)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의 대표 창업가들과 K-팝, K-푸드, K-콘텐츠 등 문화를 융합한 프로그램이 구성돼, 한국 스타트업과 문화산업의 글로벌 진출에 새로운 계기가 마련된다. 행사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고문,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창업자 등 주요 인사 외에도, 소유, 소향, 송소희 등 K-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현지 투자자와 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꿈 페스티벌’은 기존 스타트업 피칭 행사에서 한발 더 나아가, SXSW와 유사한 기술·문화 복합 콘퍼런스를 지향하며 K-뷰티, K-푸드 등 K-컬처 트렌드를 적극 결합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행사 추진에는 정세주 UKF 의장(‘눔’ 공동창업자)이 직접 참여해, “한국의 우수한 창업가와 기업가들이 세계무대에 설 기회를 만들고, 연례 복합 행사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북미에서 확산 중인 K-컬처 열풍과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이 교차하는 맥락에서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타트업과 K-콘텐츠의 융합이 산업 전반에 투자 심리를 자극한다”며, 현지 성과에 따라 대형 투자와 협력도 가시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기업과 아티스트가 미국(USA) 내 투자자·업계와 교류하면서 한국발 창업·문화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이 보다 속도를 낼 전망이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주요 외신도 “한국 창업 생태계의 창의성과 역동성이 북미 주류 산업과 새로운 연결고리를 모색한다”고 보도했다.
페스티벌 종료 후 각종 스타트업, K-콘텐츠 기업, 문화산업 간의 협력 및 제휴 확대 가능성도 점쳐진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행사를 계기로 미국(USA) 투자자와 파트너십 구축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K-스타트업과 K-컬처가 동반 성장하는 현 추세에 따라 글로벌 경제무대에서 관련 산업 및 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 흐름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는 이번 복합 행사의 장기적 파급효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