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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1.23% 약세”…차익실현·PER 부담에 매도세 확대
경제

“한미반도체 1.23% 약세”…차익실현·PER 부담에 매도세 확대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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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주가가 7월 11일 오전 10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3% 하락한 9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재무지표 부담이 동반되며,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등락이 심화되는 가운데 고평가 논란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한다.

 

전일 한미반도체는 2.9% 상승 마감하며 반도체주 전반의 강세를 따라갔으나, 이날은 시가 9만6,700원으로 시작해 장중 한때 9만8,200원까지 상승했다가 매도세가 유입돼 약세 전환됐다. 현재 거래량은 33만 주를 넘었고, 거래대금은 3,200억 원을 돌파했다.

출처=한미반도체
출처=한미반도체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일 하루에만 23만1,000주를 순매도했으며, 이날도 매도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7.48%에 머물러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한미반도체의 2025년 1분기 PER은 67.72배, PBR은 17.51배로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주당순이익 감소와 함께 높은 밸류에이션이 단기 매물 출회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다만 한미반도체는 50%를 넘어서는 영업이익률과 24%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황, 설비 투자 확대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증권가 관계자는 “지속적인 펀더멘털 개선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차익실현 욕구와 고평가 부담이 주가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와 외국인 매매 흐름, 그리고 밸류에이션 조정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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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per#외국인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