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윤상입니다”…이세돌·김지호·이원석, 라디오 한 주 뒤흔든 진심→귀를 깨우는 따스함
오랜만에 작은 기대와 떨림이 라디오 스튜디오를 감쌌다. ‘오늘아침 윤상입니다’는 세 명의 스페셜 DJ와 함께 이전과는 또 다른 감동으로 여섯 시의 무드를 가득 채웠다. 이세돌, 김지호, 이원석이 마치 서로 다른 이야기의 주인공처럼, 각자의 목소리로 생애 가장 눈부신 아침을 선물했다.
전설의 바둑기사 이세돌은 이번에 처음으로 라디오 마이크를 잡았다. 알파고와의 대국 뒤 오랜 고민과 침묵을 넘어, 그는 DJ 부스 앞에서 자신의 인생을 풀기 시작했다. 예능 출연 소감, 바둑판 밖에서 느낀 세상의 온도, 그리고 수많은 입담 뒤에 감춰진 마음 이야기는 예상 외의 진솔함으로 청취자에게 스며들었다. 이틀간 이세돌의 ‘라디오 데뷔’는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아침을 견디는 힘을 새롭게 만들어 주었다.

바통을 이어받은 김지호는 최근 발간한 자신의 책만큼 따뜻한 언어로 일상의 고요를 노래했다. 자연과 함께하는 순간, 요가로 다독인 삶, 그리고 라디오를 사랑한다는 한 구절이 창문을 넘어 저마다의 하루로 은은하게 녹아들었다. 김지호의 솔직한 고백이 전해질 때마다 아침을 맞이하는 마음들이 부드럽게 흔들렸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오랜만에 듣는 위로와 설렘이 가득 담겼다.
마지막을 채운 이원석은 평소의 명랑함과 음악적 선곡력으로 색다른 라디오 무드를 만들었다. 데이브레이크의 메인 보컬답게 생생한 라이브 이야기와 음악 추천은 물론, 윤상과의 오래된 우정도 함께 담아 청취자에게 특별한 에너지를 전했다. 곧 펼쳐질 데이브레이크의 단독 콘서트가 더해지며, 팬과 청취자 모두에게 잊지 못할 아침으로 기억됐다.
윤상의 이름으로 이어진 ‘오늘아침’은 오랫동안 정통 음악의 깊이와 아침 특유의 포근함을 모두 품어냈다. 특별 DJ 주간인 만큼, 수도권 주파수와 스마트 라디오 ‘mini’의 보이는 라디오 서비스까지 더해져 색다른 재미도 선사했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세 명의 목소리는 한 주 동안 낯익은 아침에 새로운 울림을 더했다. 그들이 전하는 솔직함과 음악, 그리고 따뜻한 시선은 ‘오늘아침 윤상입니다’의 풍경을 더욱 빛나게 했다. 다가오는 아침, 각자의 방식으로 펼쳐질 라디오 무대는 시청자에게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아침 윤상입니다’는 6월 셋째 주 스페셜 DJ들과 함께 색다른 리듬으로 오전 9시, 수도권 주파수와 스마트 라디오 ‘mini’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