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호 홈런 폭발”…디아즈, 시즌 135타점→KBO 새 역사 눈앞
응집된 긴장감이 감도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관중의 눈빛은 르윈 디아즈가 타석에 오르자 일제히 한 곳으로 모였다. 결정적 한 방이 필요하던 6회말, 디아즈는 kt wiz 선발 오원석의 빠른 공을 정확히 받아쳤다. 우측 담장을 시원하게 넘긴 시즌 46번째 홈런. 그 순간 경기장은 박수와 환호로 진동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디아즈는 14일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귀중한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누적 타점을 135개로 늘렸다. 이날 홈런으로 2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한 디아즈는 KBO리그 홈런과 타점 부문 모두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들며 디아즈의 기록 행진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디아즈는 남은 11경기에서 50홈런, 150타점이라는 대기록에 한 걸음 다가섰다. 현재의 타격 페이스를 단순 환산할 경우 49.8홈런, 146.2타점이라는 수치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5년 박병호의 53홈런, 146타점이 각각 리그 최고 기록이다. 이 수치는 최근 수년간 쉽게 넘지 못했던 벽으로 남아 있다.
팀 동료들과 팬들의 응원도 뜨겁다. 삼성은 가을야구 진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가운데, 디아즈가 중심에서 새로운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단순한 개인 기록을 넘어 팀 전체를 고무시키는 파급력이 경기장에 자연스레 스며든다.
기록과 감정, 모두를 잡은 디아즈의 활약은 앞으로 11경기 속에 그 결말이 드러난다. 홈런과 타점 신기록 도전에 나서는 디아즈와 삼성이 어떤 드라마를 써 내려갈지 야구팬들의 기대가 고조된다.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의 남은 홈경기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