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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인격권 침해로 법정 맞대응”…김소연 변호사에 1억 9500만 원 청구→구제역 논란 폭풍 휘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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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인격권 침해로 법정 맞대응”…김소연 변호사에 1억 9500만 원 청구→구제역 논란 폭풍 휘말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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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이 온라인을 뒤흔든 의혹 영상과 관련해 김소연 변호사와 구제역 유튜브 채널 운영자를 상대로 1억 9500만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불분명한 루머가 유튜브 채널을 타고 번지며 큰 상처를 남긴 가운데, 쯔양은 단호한 표정으로 자신의 인격권과 정신적 피해를 되찾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사안은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단독에서 민사소송이 접수되며 더욱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쯔양 측은 “가처분 결정에서 이미 인격권 침해와 정신적 고통이 부분적으로 인정됐다”며 민사상 책임까지 묻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대전지방법원 역시 지난달 문제의 영상 일부가 사생활 침해와 사회적 평가 저하를 유발한다고 판단, 삭제와 게시금지를 명령한 바 있다. 쯔양을 둘러싼 ‘배후설’부터 ‘위증 의혹’, ‘유흥업소 근무설’ 등이 영상에 담기며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쯔양 / 연합뉴스
쯔양 / 연합뉴스

반면 김소연 변호사는 가처분 인용은 일부에 그쳤으며, 대다수는 기각됐다고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입장을 내놨다. 김 변호사는 “본안소송을 제기하라고 재판부가 밝혔다”며 팽팽한 대립을 이어갔다. 이로써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법정 신경전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쯔양은 이번 소송과 별도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를 상대로도 협박, 강요,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 대표도 이미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와 인터넷을 통해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연예인 사생활 침해 논란이 법적 분쟁으로 확대된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소송의 귀추뿐 아니라 영상물에 대한 책임과 개인 명예의 선을 가늠하는 사회적 논의로도 확장되고 있다. 한편 쯔양의 결연한 대응과 관련 법적 절차의 흐름은 온라인상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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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구제역#김소연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