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장중 2% 약세”…외국인·기관 매도세에 20만원선 위태
펩트론 주가가 6월 26일 오전 장중 2% 가까이 하락하며 20만원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위축과 실적 부진이 맞물리면서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가 당분간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3분 기준 펩트론은 전 거래일 대비 4,000원(1.97%) 내린 19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펩트론은 장 초반 204,000원에 출발해 한때 207,5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 전환해 저가 198,200원까지 밀리며 약세를 보였다. 현재 거래량은 6만 5,000주, 거래대금은 1,332억 원 수준이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주가 약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전일 기준 외국인은 약 6,800주, 기관은 1만 2,000주 이상 순매도했으며, 외국인 보유율은 6.41%다. 업계에서는 단기 반등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인식에 따라 투자심리 전반이 위축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실적 부진 역시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펩트론은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 16억 원, 영업손실 44억 원, 당기순손실 3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268.64%, 순이익률 -205.01%로 적자 확대가 계속되고 있다. 주요 투자지표인 PER과 EPS도 음수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동종업종 평균 PER 역시 -108.46배로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펩트론의 바이오 기술 기반 성장 잠재력은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 이익 체력 회복이 시장 신뢰 회복의 첫 관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펩트론의 수익성 개선 여부와 외국인·기관 투자 자금의 방향성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