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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 짜장라면 앞 냉랭한 신경전”…임지연, 질투와 투정→뜻밖의 온기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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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 짜장라면 앞 냉랭한 신경전”…임지연, 질투와 투정→뜻밖의 온기 소환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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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바람이 잠잠해지던 밤, ‘언니네 산지직송2’의 식탁 위에는 뜻밖의 긴장감이 내려앉았다. 덱스가 야심차게 짜장라면을 내놓는 순간 임지연의 눈빛에는 장난기와 짙은 질투가 번졌다. 박준면, 이재욱, 염정아까지 따뜻한 응원에 합류하는 듯 보였으나, 임지연의 작은 도전은 환하게 웃던 모두의 공간에 특별한 파동을 일으켰다.

 

전남 여수 돌산갓을 수확한 뒤 삼겹살 파티가 이어진 이들은 또 한번의 야식 시간에 힘을 모았다. 시즌1의 대표 요리로 꼽힌 짜장라면을 덱스가 담당하자, 박준면은 “쟤 진짜 잘 끓여”라며 농담 섞인 호응을 보냈다. 이에 임지연은 조용히 주방에 들어가 “모르면 물어봐라”고 이중의 신경전을 펼치며 긴장감을 높였다. 덱스의 “짜장면은 물 조절이야”라는 비법 전수엔 곧바로 “불 조절이야”라는 임지연의 반격이 이어졌다.

출처=tvN '언니네 산지직송2'
출처=tvN '언니네 산지직송2'

스프 순서부터 끓이는 방식을 집요하게 지적하던 임지연은, 그럼에도 완성된 라면을 맛보고 “나쁘지 않네”라며 속내를 감춘 듯 칭찬을 건넸다. 그러나 이내 “전 부쳐본 적 있어?”라는 추가 도발로 2차전을 걸었고, 덱스는 “난 밥공기를 대고 크리스피하게 부쳤다”며 여유로운 대답으로 맞서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재욱은 임지연의 편을 들어주려 했지만, 염정아가 결국 덱스를 두둔하며 상황은 더욱 묘한 분위기가 됐다. 임지연은 “왜 진영이만 칭찬해요”라며 진심 어린 투정을 드러냈고, 염정아는 “애들이 많으니까 힘들긴 하다”고 다정하게 그를 달랬다. 짜장라면 한 그릇 앞에서 피어오른 설전과 질투, 그리고 서툰 고백은 느슨한 일상에 작은 파문과 여운을 더했다.

 

‘언니네 산지직송2’는 염정아, 박준면, 임지연, 이재욱, 덱스의 유쾌한 케미와 농촌 일상 속 예상 밖 매력으로, 29일 밤 시청자에게 따뜻한 웃음을 건넸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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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임지연#언니네산지직송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