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정은혜-조영남 첫 부부 일상”…인교진·소이현 재회→400회 울림이 번진다
밝은 미소가 전해진 짧은 순간에도 시청자의 마음엔 부드러운 파문이 번졌다. SBS 예능 ‘동상이몽2’가 400회의 시간만큼이나 다채로운 부부의 모습을 담으며, 다시 한번 진짜 삶의 풍경을 소환한다. 새롭게 시작될 6주간의 특집 릴레이, 그 첫 빛나는 주인공은 발달장애인 캐리커쳐 작가 정은혜와 남편 조영남이다.
정은혜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의 언니로 얼굴을 알린 후, 세상을 향한 따스한 시선과 섬세한 손길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실 속 정은혜는 다운증후군 발달장애인으로, 공공일자리 현장에서 만난 조영남과 1년 넘게 다정한 교제를 이어 2025년 5월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이들이 카메라 앞에서 처음 펼쳐놓는 부부의 하루는, 가족이란 울타리가 주는 든든한 힘과 서로의 다름을 보듬는 연대의 의미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무엇보다 정은혜의 특유의 웃음과 조영남의 진중한 감정 표현, 하나씩 쌓인 작은 감동의 순간이 거창함 없이도 잔잔하게 화면을 물들였다.

반면, 프로그램 역사상 최장수 부부로 꼽히는 인교진, 소이현은 오랜만에 시청자 곁으로 돌아온다. 오랜 동반자가 보여주는 깊은 신뢰와 유쾌한 일상, 그리고 5년 만의 예능 복귀라는 설렘까지 더해져 색다른 기대를 품게 한다. 둘만의 농담과 미소, 때때로 솔직하게 드러나는 고민과 속마음은 더없이 큰 공감을 자아낸다. 오랜 시간 함께하며 서로를 배려하고 북돋아주는 모습이,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울림으로 남는다.
90쌍의 부부가 남긴 이야기 위에 성장해온 ‘동상이몽2’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와 유튜브 조회수 20억 뷰라는 전례 없는 기록을 자랑한다. 이 여정은 시청자의 기억 속에 진짜 삶의 순간들을 새기며, 눈물과 웃음, 사색이 교차하는 감동의 대서사로 완성됐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조사에서도 5년간 82회나 ‘출연자 화제성’ 키워드 상위권을 오르내리는 등, 화제성과 공감의 중심에 서 있음을 증명했다.
다가올 400회 특집에서는 정은혜-조영남, 인교진-소이현을 비롯해 오래도록 기억될 레전드 부부들과, 신선한 면모의 새로운 부부들이 합류해 또 한번 월요일 밤을 빛낼 예정이다. 각기 다른 색을 지닌 부부들의 일상이 하나의 긴 여정처럼 이어지며, 작은 행복부터 삶을 관통하는 깊은 메시지까지 담아낸다. SBS ‘동상이몽2’ 400회 특집은 8월 4일 밤 10시 10분에 시청자 곁으로 찾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