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6위 현대차 약보합권 움직임…장중 26만 원대 초반 등락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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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 오전 장에서 현대차 주가가 26만 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단기 급등락보다는 제한적 조정을 보이는 흐름으로, 투자자들의 관망 기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자동차 업종 전반의 약세 속에서 상대적으로 낙폭을 줄이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52분 기준 현대차는 26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종가 261,500원 대비 500원 내린 수치로, 변동률은 마이너스 0.19퍼센트다. 장 초반 261,500원에 출발한 뒤 한때 262,500원까지 올라 260,000원과 262,500원 사이에서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81,207주, 거래대금은 212억 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 현대차
출처: 현대차

시가총액 기준으로 현대차는 코스피 시장에서 53조 4,418억 원을 기록하며 6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대형주 가운데 하나로, 수급 변화가 지수 방향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는 종목으로 평가된다. 이날 변동폭은 2,500원 수준에 그치며 장중 급변동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현대차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6.56배로 집계됐다. 동일 업종 평균 PER 5.00배와 비교하면 다소 높은 수준으로, 시장에서는 이익 대비 주가가 업종 평균보다 높게 평가받고 있는 상황으로 해석된다. 배당수익률은 4.60퍼센트로 나타나 배당투자 관점의 매력도도 일정 부분 유지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눈에 띈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 수는 7,273만 605주로, 전체 상장 주식 수 대비 외국인소진율은 35.52퍼센트다. 글로벌 자금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이다. 동일 업종 등락률이 현재 마이너스 0.31퍼센트를 기록하는 가운데 현대차는 마이너스 0.19퍼센트로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흐름도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 흐름과 비교하면 방향성은 크게 바뀌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 거래일 현대차는 260,500원에 시가를 형성했고, 장중 262,000원까지 올랐다가 259,500원까지 밀리는 등 2,500원 범위 내에서 움직였다. 마감가는 261,500원이었으며, 당시 거래량은 402,781주였다. 이날 오전까지의 거래량이 전일 수준에는 못 미치고 있어, 변동성도 일정 부분 제한된 상태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 참가자들은 단기 주가 흐름이 업종 전반의 약세와 글로벌 자동차 수요 전망 등 대내외 변수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본다. 실적과 배당수익률이 뒷받침되는 가운데 외국인 비중이 높은 종목인 만큼, 향후 환율과 해외 수요 지표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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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코스피#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