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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주가 반전 신호”…더본코리아 요동→‘흑백요리사2’ 앞두고 긴장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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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주가 반전 신호”…더본코리아 요동→‘흑백요리사2’ 앞두고 긴장 흐른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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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눈빛과 단호한 목소리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백종원이 소속된 더본코리아가 오랜 하락세 끝에 주식시장에서 새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냉철한 투자 환경과 예측 불가의 변수들이 흘러넘치는 가운데, 더본코리아 주가는 최근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하며 긴장된 침묵을 깼다. 넷플릭스에서 공개 예정인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의 기대와 함께, 각종 논란이 교차되는 무게가 더욱 묵직하게 느껴진다.

 

더본코리아는 11일 장 마감에서 2만585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0.19% 올랐다. 이날 시가는 2만5850원, 고가 역시 2만5850원으로 거래됐으며, 저가는 2만5600원이었다. 거래량은 1만4000주에 달했다. 빠르고 변화무쌍한 외식 시장에서 3137개 국내 매장, 16개국 164개 해외 매장을 함께 보유한 더본코리아의 행보는 투자자들의 시선을 한데 모으고 있다. 특히 빽다방, 홍콩반점 등 대표 브랜드를 내세우며 간편식과 지역개발 사업까지 폭넓은 영토를 넓혀온 점이 주목된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가파른 하락 곡선을 그리며 투자자들은 적잖은 손실을 감수해 왔다. 현재 시가총액은 3820억 원, 소액주주는 8만5422명, 외국인 소진율은 0.53%다.

백종원 / 뉴시스
백종원 / 뉴시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7월 중순 이후 연속 매수세를 보이며 평단가를 높이고 있다. 7월 15일 이후 38거래일 중 단 7거래일을 빼고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으며, 평균 매수 단가는 2만6575원으로 현 시세보다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12월 예정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2’ 공개 소식에 다시 한번 반등의 기대감이 몰려들고 있다.

 

한편, 최근 백종원과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각종 논란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식품 및 원산지 표기, 위생, 농지법 등 다양한 법률 위반 혐의로 총 19건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남경찰서에서 백종원 대표가 약 5시간 조사를 받은 사실까지 더해지며 시장의 불안감도 상존한다. 예산군 공장에 관한 민원 및 고발 절차, 수입식품법 위반 등의 혐의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모든 시선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는 올 12월 넷플릭스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방송가와 주식시장 모두 백종원이 만들어낼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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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더본코리아#흑백요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