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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아 붉은 머리의 대담 변신”…말레나 재해석→치명적 울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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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아 붉은 머리의 대담 변신”…말레나 재해석→치명적 울림 남겼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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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햇살 아래, 배우 서윤아가 새로운 붉은 머리로 이방의 옥상 테라스를 채웠다. 낯선 공간과 대비되는 고요한 분위기 속, 서늘한 눈빛과 강렬한 존재감은 한순간에 주위의 공기를 바꾸는 듯했다. 서윤아의 아련함과 함께, 내면의 질문이 서서히 시청자 곁으로 다가왔다.

 

사진에서 서윤아는 자연스레 흘러내리는 붉은 웨이브 헤어와 블랙 드레스로 클래식함을 더했다. 입가에는 담담하게 다문 담배가 자리 잡았고, 네 사람의 손끝이 하나의 불꽃을 향해 동시에 모여드는 장면은 마치 영화의 한 프레임처럼 특별한 울림을 주었다. 도시의 오래된 옥상, 잔잔한 채광 아래 적막과 고독, 그리고 미묘한 기대감이 교차하며 독특한 아름다움이 완성됐다.

“말레나처럼 부서진 아름다움”…서윤아, 붉은머리로 도발→치명적 여운 / 배우 서윤아 인스타그램
“말레나처럼 부서진 아름다움”…서윤아, 붉은머리로 도발→치명적 여운 / 배우 서윤아 인스타그램

서윤아는 “말레나 Malena 진실은 얼마나 덧없고 무력한가 보호받지 못한 아름다움은 얼마나 쉽게 부서지는가 인간은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거짓을 지어내는가”라는 깊이 있는 메시지로 내면의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말레나’를 재해석한 이번 시네 스틸 프로젝트는 보호받지 못한 아름다움과 허약한 진실에 대한 생각, 그리고 인간의 본성에 관한 질문을 담고 있다.

 

팬들은 서윤아의 변화에 “색다른 이미지에 눈을 뗄 수 없다”, “짙은 분위기와 감정의 깊이가 경이롭다”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서윤아 스스로 내면의 상처와 새로운 모습에 정면으로 마주하며, 자신의 예술적 감각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전의 맑고 순수한 모습에서 벗어나 이번 프로젝트에서 보여준 강렬함과 도발은 서윤아가 배우로서 던지는 새로운 질문이자 메시지로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말레나처럼 쉽게 부서지는 아름다움, 그리고 진실의 조건을 올여름 다시금 관객과 공명하게 될 예정이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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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아#말레나#시네스틸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