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카오페이 1.52% 상승”…장중 강세, 거래량 늘며 투자심리 반영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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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10월 10일 장중 1.52% 상승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카카오페이 주가는 전일 종가인 52,500원보다 800원 오른 53,300원에 거래됐다. 거래는 52,700원에서 출발해 53,90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며, 저가는 52,200원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을 이어갔다.

 

이날 카카오페이의 거래량은 199,880주, 거래대금은 106억 5,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7조 2,020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75위를 차지하고 있다. 투자자별 보유 현황을 살펴보면 외국인 소진율이 27.06%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주가수익비율(PER)은 1,522.86배로, 동일 업종 평균인 28.08배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같은 업종의 이날 등락률은 평균 1.19% 상승, 전체적으로 업계 호조세가 나타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카카오페이와 같은 빅테크 기반 핀테크 기업의 수익성 개선 기대와 기술주 강세 흐름이 주가를 견인하는 배경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다만 PER이 업종 평균 대비 크게 높은 만큼 가격 부담에 대한 경계심도 동시에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연말 이후 소비심리 회복과 IT 기업 성장성에 따라 주가 변동폭이 커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최근 증시는 유동성 장세에 힘입어 주도주가 바뀌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시장에서는 카카오페이의 사업 다각화 속도, IT·핀테크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변화, 그리고 주요 거시지표 발표 결과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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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증권#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