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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x 진, 첫 피처링 제안에 감동”…’블루밍 윙스’로 성장 서사 완성→팬심 흔든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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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x 진, 첫 피처링 제안에 감동”…’블루밍 윙스’로 성장 서사 완성→팬심 흔든 소감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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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에너지가 가득한 쇼케이스 현장에서 최예나는 특유의 미소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 곡씩 소개할 때마다 음악에 대한 진심과 땀방울이 묻어나 팬들의 기대감도 함께 무르익었다. 그러나 방탄소년단 진과의 피처링 비하인드를 밝히는 순간, 공간에는 경탄과 여운이 번졌다.

 

최예나는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Blooming Wings)’를 통해 음악과 인생의 새로운 도약점을 기록했다. 이번 앨범의 시작은 단순한 협업의 의미를 넘어섰다. 진이 “가장 먼저 최예나가 떠올랐다”는 말로 피처링 제안을 건넸고, 이에 감동한 최예나의 진솔한 고백이 쇼케이스를 물들였다. 데뷔 이래 솔로 가수로 걸어온 길, 그리고 록 장르에 대한 꾸준한 도전이 만들어낸 운명 같은 만남이었다는 후일담은 음악 팬들에게 색다른 울림을 전한다. 무대에서 함께 호흡한 이후에도 여러 번 감사를 전했다는 최예나의 일화는 여운을 남겼다.

최예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최예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타이틀곡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는 여름의 불꽃놀이처럼 화려하게 펼쳐지는 스트링과 악기의 향연으로 독보적 분위기를 완성했다. 직접 작사에 참여한 최예나의 내면은 사랑과 이별, 성장의 아픔을 한마디로 압축하며 듣는 이에게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라는 한 줄에 사랑의 순수함과 그 아련함, 그리고 이별의 쓸쓸함까지 모두 담겼다.

 

수록곡마다 다채로운 아티스트와의 만남이 이어졌다. 브라운아이드걸스 미료와의 협업곡 ‘너만 아니면 돼’의 비하인드도 무심한 듯 진솔했다. 미료와 개인적 접점이 없던 최예나는 방송인 재재에게 용기를 내 연락했고, 재재의 도움으로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됐다. 자신도 오래된 미료의 팬임을 밝히며, 어릴 적부터 가족과 함께 브라운아이드걸스 곡을 부르던 추억, 엄마의 케이팝 조기교육까지 풀어놓는 순간에는 깊은 애정과 의미가 묻어났다.

 

신곡 ‘드라마 퀸’, ‘안녕 (Hello, Goodbye)’, 팬송 ‘364’ 등 이번 앨범에는 최예나가 재해석한 사랑의 여로가 곳곳에 흐른다. 무엇보다 지난해 싱글 ’네모네모‘로 시작된 ‘예나 코어’의 음악 세계가 한층 성숙해졌음을 보여준다.

 

최근 드라마, 예능, 광고계에서의 활약으로 ’젠지 아이콘‘에 등극한 최예나는 다시 본업으로 돌아와 뮤지션으로서 존재감을 빛냈다. 오늘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블루밍 윙스’가 정식 발매됐으며,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팬 쇼케이스가 진행돼 팬들과 현장의 감동을 나누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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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블루밍윙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