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장려금 신청 15일 마감”…국세청, 저소득 근로가구 신속 지원

근로소득자 대상 2025년 상반기분 근로장려금 신청이 9월 15일 마감된다. 국세청은 지난 1일부터 저소득 가구의 생활안정을 위해 근로장려금 반기 제도 신청을 받고 있다. 해당 제도는 2019년 도입 이후, 가구별 생계 지원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상반기 신청 대상은 2025년도 상반기에 근로소득만 있는 134만 가구다. 신청자는 소득·재산 현황 심사 이후 12월 말 장려금을 지급받는다. 상반기분을 신청한 경우 내년 3월 예정된 하반기분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 배정된다.

사업소득 또는 종교인 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내년 5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 정기 신청 기간에 별도로 접수해야 한다. 안내문은 국민비서(모바일)와 우편으로 발송됐으며, 안내문 내 ‘신청하기’ 버튼 접속이나 전화(1544-9944)를 통한 인증번호 입력 등으로 간편하게 신청 가능하다. 자동신청 사전 동의 시, 앞으로 2년간 절차 없이 장려금이 지급된다.

국세청은 “신청 예상 금액은 보유 자료를 바탕으로 산정된 것으로, 실제 지급액은 가구·소득·재산 현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공무원이 금품·비밀번호를 요구하는 경우는 없으니 장려금 사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근로장려금 제도가 저소득 근로자의 소득 보완 효과를 지원하는 한편, 신청 편의성을 높여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다고 분석한다. 정부는 신청 활성화를 위한 홍보와 안내 강화, 지급대상 확대 등을 연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향후 정책 방향은 경기·노동시장 상황과 예산 여건에 따라 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