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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상승 행진”…BGF리테일, 12만원 돌파하며 강세 지속
경제

“11.12% 상승 행진”…BGF리테일, 12만원 돌파하며 강세 지속

서윤아 기자
입력

BGF리테일은 6월 9일 오후, 주가가 123,9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전 거래일 대비 11.12%가 상승하는 눈에 띄는 흐름을 연출했다. 이번 급등을 통해 12만 원대에 안착함은 물론, 1년 내내 드물게 목도했던 상승 에너지를 재확인시켰다.

 

개장가는 112,300원으로 시작했으나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며 거래량이 256,962주에 달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1년 최고가인 125,500원을 위협했고, 1년 최저점 98,000원을 오랜 기억 너머로 밀어냈다. 꾸준하고 힘 있는 매수세가 단단하게 주가를 받친 결과였다.

출처=BGF리테일
출처=BGF리테일

시가총액은 마침내 2조 1,415억 원에 이르렀고, 주가수익비율은 11.56배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이날 4,950주를 순매도했지만, 정작 기관투자자들은 29,264주 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보유율이 27.49%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투자 집단의 관심이 더욱 뜨겁게 표출된 것이다.

 

이처럼 6월 시장은 BGF리테일의 주가 흐름에서 엿보이듯, 각 주체간 매매 전략의 팽팽한 균형과 변화 속도를 드러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일시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더라도, 기관 중심 매수세가 힘을 보태며 시장 신뢰를 방증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와 소매 투자자들에게도 이 대목은 함의가 깊다. 단기적인 주가 움직임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기관의 신중한 움직임과 기업의 펀더멘털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6월 중순 이후에도 주요 투자 주체들의 매수·매도 흐름, 실적 발표와 업계 내 경쟁 구도 등이 계속해서 관전 포인트로 떠오를 전망이다.

 

결국, 시장이 보여주는 이 강세의 리듬은 한편으로는 금리, 소비심리, 대내외 변수와도 유기적으로 얽혀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더욱 세심한 준비와 주의 깊은 관찰로 여름 장세를 맞이해야 할 시간이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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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주가#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