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MM 0.99% 하락”…동일업종 약세 속 2만 원대 거래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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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주가가 11월 13일 장중 20,000원까지 하락하며 동일업종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기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업계 대형주인 HMM에도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글로벌 해운업 경기와 국내 증시 전반의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6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HMM은 전 거래일보다 200원(0.99%) 하락한 20,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당일 시가는 20,000원으로 시작했으며, 장중 19,890원까지 하락하는 등 160원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87,812주, 거래대금은 17억 5,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HMM
출처=HMM

HMM의 시가총액은 18조 8,270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38위에 올랐다. 주가수익비율(PER)은 4.52배로, 동일업종 PER 5.15배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장중 동종업종의 등락률은 -0.92%로 나타나 해운주 전반에 매도세가 우세했다. HMM의 배당수익률은 3.00%이며, 외국인 투자자 주식 소진율은 6.73%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화물 운임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분위기"라며 "외국인 지분율 변동에도 관심이 쏠린다"고 밝혔다. 또 "PER 등 핵심 밸류에이션 지표가 동종업계 평균 이하로 내려온 만큼, 투자자들이 실적 변동과 업황 전망을 주의 깊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중국 등 주요 수출입국의 물동량 지표 변화 여부, 해운 운임지수 흐름 등이 당분간 HMM 주가에 추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경기·원자재 가격 변동, 환율 방향성 등 대외 변수도 투자심리를 좌우할 전망이다.

 

향후 정책 방향과 업황 흐름에 따라 HMM을 비롯한 해운업 전반의 수급 동향 변화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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