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큐 6.82% 급락”…52주 최고가 대비 40% 하락세
아이온큐 주가가 12일(미국 동부 기준) 6.82% 하락한 50.71달러로 장을 마치며, 최근 변동성 확대와 함께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및 컴퓨터 하드웨어 시장 변동이 기술주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업계 전반의 투자 기조 변화가 주가 흐름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아이온큐는 전일 종가 54.42달러에서 6.82% 급락해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80억달러(약 26조4,003억원)를 기록했다. 개장가는 54.76달러, 장중 고가는 55.60달러, 저가는 49.89달러로, 주가는 변동폭 하단에 근접한 수준에 머물렀다. 하루 거래량은 2,274만7,026주, 거래대금은 약 11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아이온큐 주가는 52주 최고가 84.64달러 대비 40% 가량 낮은 수준이다. 52주 최저가는 17.88달러로, 연중 내내 변동성이 매우 컸던 셈이다. 이 회사의 PER은 N/A, EPS(주당순이익)는 -5.35, PBR(주가순자산비율)은 7.26배, BPS(주당순자산)는 6.99를 기록해 수익성 회복이 당면 과제로 떠오른 상태다.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주가가 0.27달러(0.53%) 소폭 오르며 50.98달러를 기록했으나,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지는 못했다. 투자자들은 기술주의 추가 조정 가능성과 미국 금리 정책 변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인공지능과 하드웨어 경쟁 심화, 매수세 약화 등이 단기 조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내 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하면서 성장주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해석도 이어지고 있다.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기조, 글로벌 반도체·양자컴퓨팅 기업 실적 움직임에 따라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다음주 예정된 기업 실적 발표 및 글로벌 증시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