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락에도 거래 활발”…에이피알, PER 46.47배 부담감
코스피 상장사 에이피알의 주가가 9월 5일 오후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거래 활력은 여전히 유지되는 모습이다. 5일 오후 2시 23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인 217,500원보다 0.92% 하락한 21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는 218,000원, 저가는 213,500원까지 등락을 보였으며, 시가는 217,500원에 형성됐다.
이날 기준 에이피알의 거래량은 20만 2,663주, 거래대금은 436억 4,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8조 663억 원을 기록해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67위에 올랐다. PER(주가수익비율)은 46.47배로, 동일업종 PER 38.20배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감도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수는 923만 6,709주로, 전체 상장주식수 대비 24.68%의 소진율을 기록했다. 국내외 투자자의 매수세가 시장 변동과 맞물리면서, 향후 주가 흐름과 거래 패턴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커지는 분위기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PER이 업종 평균 대비 높은 데다 글로벌 경기와 금리 인상 등 대외 변수에 따라 등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코스피 내 대형 성장주 투자에 대한 선호도 변화가 전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에이피알의 시장 평가와 실적 변동성 간의 균형, 그리고 밸류 지표 상의 부담을 어떻게 해소할지가 단기 주가의 주요 변곡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