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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폭로 흔든 연습생의 그림자”…‘보이즈 2 플래닛’ 제작진 긴급조사 착수→시청자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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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폭로 흔든 연습생의 그림자”…‘보이즈 2 플래닛’ 제작진 긴급조사 착수→시청자 긴장 고조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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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기대가 만들어내던 연습실의 공기는 익명 폭로가 번진 순간 한순간에 긴장의 무게로 바뀌었다. ‘보이즈 2 플래닛’에 출연하는 연습생 김건우를 둘러싼 인성 논란이 순간적으로 휘몰아치며, 프로그램 시작 전부터 연습생의 과거와 미래가 시청자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실명 공개와 증거 자료의 등장은 서사에 깊은 파문을 더하며, 연습생 한 명의 이야기가 모두의 이야기가 돼가는 과정을 지켜보게 했다.

 

SNS를 매개로 확산된 폭로글은 단순한 화제성 기사에 그치지 않았다. 김건우가 센터로 활동한 ‘보이즈 2 플래닛 K플래닛’을 중심으로, 동료 연습생들에게 괴롭힘을 가했다는 진술과 함께 인사 문제, 안무 중 욕설, 강압적인 연습, 에어콘 금지 등 생생한 상황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게재자는 서류와 진료 내역서까지 공개하며 피해자의 입장을 강조했고, 연습생들이 위약금을 내고 회사를 떠났다는 이야기까지 이어지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찬반이 극명하게 오갔다.  

“김건우 인성 논란 확산”…‘보이즈 2 플래닛’ 제작진→사실관계 직접 조사 착수
“김건우 인성 논란 확산”…‘보이즈 2 플래닛’ 제작진→사실관계 직접 조사 착수

제작진은 논란이 확산됨에 따라 “SNS를 통해 제기된 모든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혀, 제작진 내부와 B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등 폭넓은 조사를 시작했다. 법적 검토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이번 사안이 단순한 해명이 아닌 프로그램 신뢰 자체와 연습생들의 안전에 직결된 문제임을 드러냈다. 실명 거론, 의료기록, 각종 증거 자료가 디지털 상에 올라오면서, 대중의 시선과 방송의 명운 역시 가볍지 않음을 방증했다.

 

파문이 커지자 ‘보이즈 2 플래닛’에 대한 대중적 불안도 함께 커졌다. 이미 이전 시즌 ‘보이즈 플래닛’으로 제로베이스원을 배출하며 호평을 받은 제작진이지만, 이번 시즌 역시 한국 ‘보이즈 2 플래닛 K’와 중국 ‘보이즈 2 플래닛 C’로 동시 방영 포맷을 갖추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모으고 있다. 김건우의 출연 여부와 제작진의 대응이 어떻게 그려질지, 시청자들은 연습생들의 진정성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폭로가 안긴 그늘 속에서도 김건우는 9시 20분 첫 방송되는 ‘보이즈 2 플래닛 K’ 무대에 오른다. 앞으로의 방송에서 제작진이 논란에 직면해 어떤 변화와 해명을 내놓을지, 향후 프로그램 전개 역시 시청자의 관심이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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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보이즈2플래닛#제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