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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이상엽, 퀴즈 한판에 숨은 사연”…브레인 아카데미 속 아버지 추억→임진왜란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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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이상엽, 퀴즈 한판에 숨은 사연”…브레인 아카데미 속 아버지 추억→임진왜란 울림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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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이 감도는 스튜디오에서 전현무는 침착한 얼굴로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감추고 있던 설렘과 함께 던져진 최태성의 역사 퀴즈에 전현무의 미소가 번졌다. 이상엽부터 황제성까지, 브레인 아카데미에 모인 이들은 깊어진 질문 앞에서 각자의 시간과 감정, 그리고 공부의 흔적까지 서서히 드러냈다.  

방송에서는 전현무가 ‘역사 척척박사’다운 면모를 아낌없이 선보였다. 이번 퀴즈쇼의 핵심은 최태성이 직접 출제하는 조선 관련 문제였다. 최태성은 “조선은 현재 대한민국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라는 의미를 던졌다. 첫 질문으로 ‘고려와 조선의 가장 큰 차이’에 대해 되묻자, 이상엽은 “불교! 숭유억불 정책”이라며 용기 내어 답했으나 이어진 “유교의 정치 핵심” 문제에 모두가 한순간 멈칫했다.  

이때 전현무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며 정답을 맞히자, 호흡을 삼키던 스튜디오에 짙은 탄성이 흘렀다. 최태성의 감탄과 함께 하석진도 “한국사 공부한 지 40년이 넘었냐”며 놀라움과 존경을 더했다. 전현무는 “아버지를 닮아 나이 들수록 역사에 관심이 많아진다”고 답하며, 담담한 사연과 함께 진심을 내비쳤다.  

이어 등장한 난이도 높은 돌발 퀴즈에서 전현무는 자신의 힌트로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바꿨다. 이상엽은 그의 유쾌한 질문에 진땀을 흘렸고, 황제성은 “내가 바로 성균관대 출신”이라며 남다른 기지를 선보였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흐름 속에서 웃음과 감동의 반전이 오갔다.  

특히 방송 후반, ‘임진왜란’을 ‘바다를 건너온 재앙’이라고 소개하며, 최태성은 충절의 상징인 의병의 용기와 희생을 되새겼다. 6.25라는 시점에서 겹쳐지는 의병의 이야기는 모두에게 무거운 울림을 남겼다. 전현무와 브레인즈 멤버들은 역사 속 인물들의 용기와 현실의 무게를 교차하며, 한층 진지해진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식으로 함께 성장해가는 시간, 오늘의 퀴즈 현장은 개인의 추억과 애틋한 고민, 그리고 시대의 아픔까지 아우르는 진실한 대화의 장으로 완성됐다. ‘브레인 아카데미’는 오는 26일 목요일 밤 10시, 채널A를 통해 색다른 역사 퀴즈와 브레인즈 멤버들의 성장 이야기를 또 한번 전할 예정이다.

“큰별쌤도 놀랐다”…전현무·이상엽, ‘브레인 아카데미’ 역사 퀴즈→지식의 현장 흔들다 / 채널A
“큰별쌤도 놀랐다”…전현무·이상엽, ‘브레인 아카데미’ 역사 퀴즈→지식의 현장 흔들다 / 채널A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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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브레인아카데미#최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