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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간 정선희, 댓글 속 울림”…정선희, 팬 사랑에 무너진 마음→10년 만의 눈물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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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간 정선희, 댓글 속 울림”…정선희, 팬 사랑에 무너진 마음→10년 만의 눈물 서사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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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으로 향한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의 새로운 영상은 한낮의 평범한 휴게소 풍경에서 시작됐다. 정선희는 소박한 일상 속에서 낯선 이들의 인사를 받고, 귤 한 조각 나눔에 마음을 내어주며 서서히 감정을 풀어냈다. 그녀는 자신을 알아봐주는 이들의 따스한 한마디에 “이런 때가 제일 뭉클하다. 사람들이 여전히 참 착하다”며 웃었지만, 그 속에는 오랫동안 닫아뒀던 마음의 무게와 놀라움이 음영처럼 깔려 있었다.

 

이어 정선희는 세상 속 무심함과 개인의 외로움에 대해 자신의 지난 시간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집 근처에선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않았고, 오랜 세월 대중의 시선에 스스로를 가둬왔다고 토로했다. 한때는 모두가 자신의 실수만을 기다릴 거라 생각하며 삭막하게 살았다는 고백이 이어졌고, 지금은 감히 상상도 못 할 따뜻한 응원이 자신을 울컥하게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눈물로 전한 고마움”…정선희, ‘집 나간 정선희’서 10년 만의 댓글 고백→팬 응원에 울컥
“눈물로 전한 고마움”…정선희, ‘집 나간 정선희’서 10년 만의 댓글 고백→팬 응원에 울컥

진심으로 다가온 것은 팬들이 남긴 댓글 한 줄이었다. “10년을 댓글 없이 보냈다”는 정선희는, 최근 들어 조심스럽게 한 댓글을 읽고 눈시울을 붉혔다고 말했다. 라디오 복귀 날자조차 가물거리는 자신과 달리, 팬들이 그날을 선명히 기억하며 ‘목소리가 그리워 회사를 쉬고 당신 라디오를 들었다’는 이야기가 그녀의 마음을 허물었다. “정말 대한민국에서 정선희 지키기 쉽지 않았다. 고생 많으셨다”는 말과 함께,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연신 고마움을 건넸다.

 

‘집 나간 정선희’는 정선희가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로, 그녀의 일상과 팬들과의 감정적 교류가 티 없이 전해지며 많은 시청자에게 잔잔한 울림을 안겼다. 이처럼 서로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방송의 힘은 오늘도 진심이 스며드는 순간을 기록한다.  

 

개성 어린 일상과 진솔한 이야기, 그리고 팬들과의 따스한 교감이 펼쳐지는 ‘집 나간 정선희’의 이번 영상은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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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집나간정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