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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준, 완벽한 오빠 판타지”…백번의 추억 남매 케미→안방극장 설렘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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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준, 완벽한 오빠 판타지”…백번의 추억 남매 케미→안방극장 설렘 분출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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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열린 ‘백번의 추억’ 첫 장면에서 허남준은 따스한 미소와 함께 안방극장에 새로운 감정의 문을 두드렸다. 한재필로 분한 허남준이 현실과 이상을 오가는 ‘오빠’ 판타지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은 금세 그가 지닌 깊은 온기와 내면의 서사에 집중하게 됐다. 드라마가 전개될수록 따스함과 냉철함이 교차하는 그의 연기는 동생 한세리와의 특별한 남매 호흡으로 한층 깊은 설렘을 불러일으켰다.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와 종희의 우정, 그리고 첫사랑의 아련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작품이다. 허남준은 동인백화점 사장 아들 한재필로, 권위적인 아버지와의 끝없는 갈등 속에서도 막내 여동생 한세리 앞에서는 한없이 따뜻한 형으로 변신했다. 특히 종이 인형을 직접 붙여 주는 소박한 순간, 자장가를 들려주는 다정한 손길에선 허남준 특유의 세심함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남매 사이의 그리움과 애틋함이 빛을 발했다.

“허남준, 완벽한 오빠 판타지”…‘백번의 추억’서 현실 넘나드는 남매 케미→몰입감 폭발 / SLL
“허남준, 완벽한 오빠 판타지”…‘백번의 추억’서 현실 넘나드는 남매 케미→몰입감 폭발 / SLL

현실 남매를 연상케 하는 오은서와의 호흡은 보는 내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갑작스레 찾아온 동생을 포근히 안아주는 포옹, 장난기 어린 다정함, 그리고 남몰래 아끼는 눈빛까지. 허남준은 극 전반을 아우르는 감정선으로 남매라는 단어를 듣는 것만으로도 따뜻해지는 순간을 선사했다. 작품 속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오빠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가족 서사에 대한 호기심을 더했다.

 

허남준 표 ‘완벽한 오빠’의 서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유어 아너’ 김상혁 역에서도 이복 여동생을 아끼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겉으로는 냉정하지만, 중요한 순간함께하는 다정함으로 캐릭터의 입체적인 매력을 극대화했다. 장례식장에서의 냉담한 표정과 재판장 밖에서의 따스한 포옹은 오랜 여운과 회자 속에 남았다.

 

매 작품마다 허남준이 그려낸 가족애와 온기는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단단하게 만들었다. 현실에서는 보기 어려운 판타지적인 오빠상이지만, 그의 세심한 연기력과 감수성 있는 서사는 어느덧 시청자 일상까지 파고들었다. 앞으로 ‘백번의 추억’에서 그가 펼칠 남매 케미와 숨겨진 가족 이야기가 얼마나 뜨거운 반향을 불러올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허남준과 오은서가 남매로 활약하는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시청자 곁을 지킨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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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준#백번의추억#오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