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석유 소폭 하락”…외국인 매도세에 주가 0.78%↓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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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코스피 004090) 주가가 27일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세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후 2시 24분 기준 한국석유는 전일 대비 110원(0.78%) 하락한 13,95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14,000원으로 출발해 고가 14,070원, 저가 13,780원을 오갔으며, 거래량은 약 20만 8,000주, 거래대금은 29억 원대로 집계됐다.
외국인 보유율은 1.61%에 그치고 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단기 수급 부담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이날도 약 3,000주가 순매도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적도 다소 부진하다. 2025년 1분기 기준 한국석유는 매출 158억 원, 영업이익 6억 원에 당기순손실 6억 원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42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됐다. 영업이익률은 0.37%에 머무른다.
다만 연간 배당금 120원을 유지하며 배당성향은 약 11.6%로 분석된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0배로, 상대적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25% 수준으로 다소 보수적인 경영 기조다.
증권가에서는 중동 정세, 국제 유가 변화가 정유주 단기 방향성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향후 정책 및 국제유가 흐름 등이 주가 반전에 중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주 발표될 글로벌 원유재고·유가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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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외국인매도#정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