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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반자협정 올해 마무리 기대”…김용태, 주한태국대사와 방산 협력도 강조
정치

“경제동반자협정 올해 마무리 기대”…김용태, 주한태국대사와 방산 협력도 강조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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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국 경제 협력의 신속한 진전을 두고 국회가 다시 움직였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6월 27일 국회에서 타니 쌩랏 주한태국대사와 만나 경제동반자협정 추진과 양국 방위산업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태국군의 2차 호위함 사업까지 언급되며 실질 협력 논의가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양국 간 경제동반자협정이 올해 내 잘 마무리돼 경제 협력이 더욱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6·25 때 태국은 대한민국 수교 이전이었음에도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신속하게 파병해줬다”며 “대단히 감사하고, 국민의힘은 자유를 지키기 위한 고귀한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6·25전쟁 당시 태국 파병국이라는 역사적 맥락이 이번 협상 기조에도 작용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양국의 핵심 공유가치를 지키고자 피를 함께 흘린 단단한 우정을 바탕으로 양국 간 상호 호혜적 방산 협력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추후 태국군의 2차 호위함 획득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혀, 방위산업에서의 실질 협력 확대의지를 드러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양국의 경제동반자협정(CEP)이 조속히 체결될 경우 교역·투자가 확대되고, K-방산의 아세안 진출 또한 본격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리 정부는 경제·안보 동맹의 동반 강화를 도모하고 있는 만큼, 향후 한국 기업의 태국 방산시장 진출 확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회는 한·태 경제동반자협정 논의가 속도감 있게 진척될 수 있도록 추가 경제외교 및 방산교류 계획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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