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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인대 부상에 휘청”…밴플리트, 시즌 통째 결장 위기→휴스턴 시작부터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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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인대 부상에 휘청”…밴플리트, 시즌 통째 결장 위기→휴스턴 시작부터 흔들린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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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던 기대와 달리, 휴스턴의 훈련장은 정적과 충격에 휩싸였다. 프레드 밴플리트가 준비해온 새 시즌의 꿈은 부상 소식 하나에 무너지고 말았다. 누구보다 묵묵히 팀을 이끌던 주전 가드의 십자인대 파열에 팬들의 착잡함과 안타까움이 깊게 번졌다.

 

미국프로농구 휴스턴 로키츠는 2025-2026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레드 밴플리트의 이탈이라는 치명적인 악재를 맞았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밴플리트는 최근 훈련 도중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하며 치명적 부상인 전방 십자인대 파열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밴플리트는 시즌 전체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휴스턴의 개막 준비에 비상등이 켜졌다.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아웃 위기”…밴플리트, 휴스턴 개막 앞두고 전력이탈 / 연합뉴스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아웃 위기”…밴플리트, 휴스턴 개막 앞두고 전력이탈 / 연합뉴스

밴플리트는 토론토 랩터스 소속이었던 2019년 NBA 우승, 2022년 올스타 선정 등 꾸준히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 왔다. 지난 시즌부터 휴스턴 유니폼을 입은 그는 평균 14.1점을 기록하며 팀의 정규리그 52승과 서부 콘퍼런스 2번 시드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는 경기당 평균 18.7점의 맹활약으로 휴스턴의 중심을 잡았다. 구단은 그의 헌신을 인정해 2년 5천만달러, 한화 약 700억원 규모의 연장 계약으로 신뢰를 보였다.

 

그런 만큼 개막을 한 달 남짓 남긴 시점에서 나온 부상 소식은 전력 전체의 균형을 흔드는 이슈가 됐다. 휴스턴은 밴플리트의 공백을 메울 카드로 아멘 톰프슨, 리드 셰퍼드 등 젊은 유망주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경험 많은 경기 운영자 없이 시즌 초반부터 강 호적 오클라호마시티와 맞붙어야 하는 상황, 벤치 전력의 역할과 대체 자원의 성장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새 시즌을 앞두고 들뜬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시간이다. 코트 한가운데 비어진 빈자리는 누군가의 새로운 기회이자, 또 다른 도전의 시작으로 남았다. 휴스턴과 밴플리트의 진짜 이야기는, 지금부터 다시 써내려간다. 2025-2026 미국프로농구는 10월 22일 개막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경기로 포문을 연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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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플리트#휴스턴로키츠#아멘톰프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