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이수연, 조용필 곡에 생명 불어넣었다”…한일톱텐쇼 10대 카리스마→무대 흔들다
엔터

“이수연, 조용필 곡에 생명 불어넣었다”…한일톱텐쇼 10대 카리스마→무대 흔들다

정유나 기자
입력

밝은 미소로 무대에 선 이수연의 목소리가 조용필의 명곡을 만나 깊은 파동을 일으켰다. 한울 같은 힘과 소녀다운 투명함이 공존하는 이수연의 노래에는 세대를 넘는 울림이 녹아 있다. ‘한일톱텐쇼’에서의 이수연은 단순한 어린 가수가 아닌, 트로트의 경계선을 넓히는 주인공으로 자라났다.

 

이수연은 지난 무대에서 전유진, 최수호, 손태진, 강문경과 함께 응원부 치어리더로 등장하자마자 밝고 명랑한 에너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소명의 ‘유쾌 상쾌 통쾌’를 부르며 또래답지 않은 무대 매너와 자유로운 표정 연기로 현장의 분위기를 올라뜨렸다. 이어 펼쳐진 주요 대결에서 이수연은 일본 대표 아키와 마주하는 긴장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수연, 조용필 명곡을 다시 노래했다”…‘한일톱텐쇼’ 무대에서 10대 트로트의 미래→감탄 쏟아져
“이수연, 조용필 명곡을 다시 노래했다”…‘한일톱텐쇼’ 무대에서 10대 트로트의 미래→감탄 쏟아져

이날 이수연은 조용필의 ‘기다리는 아픔’을 선곡해 10대 특유의 순수함과 깊은 감정선을 동시에 선보였다. 빼어난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조율, 그리고 자신만의 색깔이 더해진 재해석 덕분에 현장의 동료 가수들과 관객, 시청자 모두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MC 대성은 “창법이 다리미 같다. 쫙 펼쳐지는 느낌”이라며 찬사를 보내, 이수연이 또래 가수들과는 결이 다른 실력을 지녔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앞서 이수연은 양지은의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안예은의 ‘상사화’ 등을 성숙한 감성으로 소화하며 트로트 명가 토탈셋의 대표 신성으로 떠올랐다. 변화무쌍한 표정과 곡의 분위기를 타고 흐르는 특유의 감정 표현,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는 이수연을 10대 트로트 강자로 단숨에 올라서게 했다.

 

이수연이 이날 남긴 진한 감동과 여운은 트로트 세대교체의 시작을 알렸고, 조용필의 오래된 명곡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순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한일톱텐쇼’는 매주 독특한 참가자들과 치열한 대결, 그리고 감각적인 무대로 트로트의 대중적 확장을 견인하고 있다. 해당 방송은 매주 다양한 무대와 색다른 진검승부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유나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수연#한일톱텐쇼#조용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