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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군 AI 인재 뽑는다”…대웅, 하반기 대규모 채용 본격화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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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프라와 AI 기반 업무혁신을 추진해온 대웅그룹이 2025년 하반기 신입 및 경력 인재 채용에 들어간다. 그룹은 영업, 마케팅, 연구, 개발, 생산, 관리, IT 등 전 직군을 대상으로 대규모 공채를 예고하며, 바이오 업계 내 인재 영입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IT 인프라와 AI 플랫폼 활용 문화가 현업에 자리 잡으면서 첨단 제약바이오 산업의 인재상이 재정의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채용을 ‘미래형 역량 중심’ 전환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대웅제약은 오는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를 진행한다. 신입 인턴십은 실질적 현업 참여 및 글로벌 협력 경험의 기회가 제공되며, 우수 인턴에게는 빠른 정규직 전환 등 인센티브가 마련된다. 경력직도 1년 이상 3년 미만의 주니어 인재 채용을 동시 실시한다. 채용과정에서는 ‘현직자 직무상담’ 등 지원자와 실질적 소통 채널이 운영돼, 실제 업무 환경 및 성장경로 등 구체 정보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공채에서 눈에 띄는 점은 CDP(경력개발 프로그램), 육성형 피드백, 직무급 등 5대 인사제도를 기초로, 학습과 실행·협력·소통을 중시한 인재상이 내세워졌다는 것이다. 특히 스마트워크 환경에서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몰입할 수 있도록 IT 인프라와 그룹 내 AI 플랫폼을 적극 지원한다. 기존 방식이나 현재의 역량에 머무르지 않고, 높은 목표에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가 강조되고 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실무와 글로벌 프로젝트, 리더와의 전략 수립 과정에 인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어 실질적 성장기회가 주어진다.

 

국내외 제약바이오 업계는 최근 디지털 기반 업무혁신과 인재육성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글로벌 기업들 역시 AI 및 원격·유연근무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의 채용 전략도 이런 흐름에 부합하는 ‘맞춤형 육성’에 방점이 찍혀 있다. 취업생 및 주니어 경력 인재들의 지원 기회 확대로 후속 인재풀 강화가 기대된다. 아울러, 인사제도 다각화, AI·IT 실무 적용, 자체 플랫폼 구축 등도 경쟁사 대비 실효적 차별점으로 꼽힌다.

 

정책적으로는 국내외 제약바이오 인재양성에 정부의 지원 정책, R&D 세액공제 등 산업 진흥책이 논의 중이다. 동시에 디지털 전환에 필수적인 개인정보·노무규정, 스마트워크 인증장치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이 화두다. 글로벌 수준의 근무환경 확보가 곧 우수 인재 유치와 성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실력과 성장에 대한 의지, 실행력만 갖춘다면 업계 최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계는 이번 대규모 채용이 바이오·제약 분야의 디지털·AI 전환 가속화와 맞물려 인재 경쟁 구도의 분기점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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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그룹#대웅제약#ai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