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풍산홀딩스 장중 52,700원”…구리·방산주 강세 속 외국인 매수세 지속
경제

“풍산홀딩스 장중 52,700원”…구리·방산주 강세 속 외국인 매수세 지속

배주영 기자
입력

풍산홀딩스(005810)가 7월 10일 오전 장중 52,700원에 거래되며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57분 기준, 전일 대비 500원(0.96%) 오른 수준이다. 최근 미국의 구리 관세 이슈와 국내 방산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풍산홀딩스 등 관련 지주사로 수급이 몰리고 있다.

 

시가와 고가는 각각 52,700원과 53,900원을 기록했으며, 저가는 51,200원까지 하락했다. 장 거래량은 약 12만 주, 거래대금은 64억 원에 달해 전일 대비 거래가 활발한 모습이다. 전날 풍산홀딩스는 7.3% 급등해 단기 강세를 시현했으며, 이날도 강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출처=풍산홀딩스
출처=풍산홀딩스

외국인은 전일 9,907주를 순매수하며 적극적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보유율은 15.41%로 집계됐다. 최근의 주가 강세는 미국 대외 정책에 따른 구리 가격 변동과 방산 수출 확대 기대감 등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무 지표 측면에서도 풍산홀딩스는 영업이익률이 20%를 웃돌고, PER 7.46배, PBR 0.67배로 업종 내 저평가 매력이 있다는 평가다. 2024년에는 당기순이익 1,000억 원, 영업이익률 23.3%를 기록하는 등 실적에서 견조한 기조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배당금은 1,400원, 배당수익률은 2.66%로, 안정적 주주환원정책도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구리·방산 업종의 수요 회복과 함께 실적 성장 기대감이 이어진다면 풍산홀딩스의 주가 흐름 역시 긍정적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와 원자재 가격 변동이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으나, 탄탄한 기초체력과 배당정책이 장기 투자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향후 풍산홀딩스의 주가 흐름은 구리·방산 산업 동향과 외국인 투자자 수급 변화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배주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풍산홀딩스#구리#방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