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강세 속 루닛 급등”…루닛, 외국인 소진률 8.18% 기록
진단 솔루션 전문기업 루닛이 9월 5일 코스닥 시장에서 장중 43,650원에 거래돼 6.4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2시 2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전 거래일 종가(41,000원) 대비 눈에 띄는 오름세다. 주가는 장 초반 41,500원에 시작해 44,000원의 고가를 찍었고, 최저가는 41,050원을 나타냈다. 루닛의 이같은 강세는 동일 업종의 평균 등락률 3.43%를 크게 상회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이날 루닛 주식 371,131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59억 2,400만원에 달했다. 특히 이날 강한 매수세는 코스닥 시장 내 진단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방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루닛은 현재 시가총액 1조 2,733억원으로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순위 48위를 지키고 있으며, 외국인 소진율도 8.18%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루닛의 거래량 확대와 비교적 높은 상승률에 주목하고 있다. 대형 기술주 중심의 거래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차별화된 수익성을 내는 종목을 찾는 투자 심리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등락은 전문 의료 AI 솔루션 산업에 대한 수요와 성장 기대감이 동시에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의료 AI 및 빅데이터 기업군에 대한 중장기 육성책을 마련 중이다. 규제 완화 및 상장 문턱을 낮추는 정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업종의 추가 자금 유입 가능성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루닛의 외국인 보유율 확대, 높은 거래대금 흐름과 함께 향후 기술개발 및 수출 확대 전망이 지속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