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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1톤의 온기”…대한체육회, 충청 수해현장 지원→지역사회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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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1톤의 온기”…대한체육회, 충청 수해현장 지원→지역사회 훈훈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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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장마에 짙게 드리운 먹구름과 달리, 충청지역에는 조용히 온정이 스며들었다. 집중호우로 힘든 시기를 견디는 주민들에게, 체육계의 나눔 소식이 작은 희망으로 전해졌다. 대한체육회가 영암군, 서영암농협과 손잡고 친환경 유기농·저탄소 인증 쌀 1톤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는 소식이다.

 

국가대표선수촌이 자리한 진천군 역시 같은 충청권이라는 공감대에서 시작된 이번 지원은,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과 취약계층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기부된 쌀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피해가 집중된 지역사회 곳곳으로 전해질 예정이다.

“충청 수해 돕기”…대한체육회, 쌀 1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 / 연합뉴스
“충청 수해 돕기”…대한체육회, 쌀 1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 / 연합뉴스

김택수 국가대표선수촌장은 “같은 지역에서 아픔을 나누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연대의 의미를 강조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도 “빠른 복구와 일상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체육계가 언제든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재해 지원을 넘어 체육계가 사회적 연대와 나눔의 본보기가 되고자 한 의지를 확인시켰다.

 

대한체육회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지역사회와 소외계층 지원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침묵 속에 번지는 온기가, 잠시 멈췄던 주민들의 일상에 작은 용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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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충청수해#사회복지공동모금회